광고비 집행을 잘하기가 어려운 이유
Editor's Comment
- 본 아티클은 2020년 7월에 발행된 퍼블리 웹북 <위기탈출 마케팅 넘버원! 멘붕 온 마케터 김대리를 구하라> 내용 중 '광고비 집행'과 관련된 내용을 골라내어 재편집하였습니다.
광고비 집행은 마케터에게 매우 중요한 업무다. 넉넉하지 않은 '피 같은 예산'을 아껴 써야 하기 때문에 광고비를 어떻게 하면 더 효과적으로 배분할 수 있을지, 광고 비용 대비 효과 측정을 잘하는 방법은 무엇일지 등 고민이 끝도 없다.
게다가 최근 10년간 매체 환경이 너무 빨리 급변하는 것도 어려움 중 하나다. TV, 잡지 등 주요 매체 중심으로 광고 집행을 했던 예전과 달리 이젠 다양한 인터넷 배너 광고, 페이스북·인스타그램·카카오 등등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들이 쏟아지고 있다. 요즘은 또 '틱톡'이 대세라 숏폼(short-form) 비디오 광고 콘텐츠까지 공부해야 한다.
부족한 광고비를 쪼개 쓰고 새롭게 등장하는 매체들에 적응하는 와중에 내 브랜드에 맞는 광고비 집행 체계를 구축하고 실행하는 것이 마케터에게는 힘든 과제지만, 베테랑 마케터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광고비 집행은 크게 세 단계로 나눌 수 있다.
- 고객 구매 여정(CDJ)을 분석하여 브랜드에 맞는 매체 믹스 결정하기
- 매체 집행 데이터 체계 만들기
- 효과적으로 캠페인을 실행한 후 그 성과를 다양한 데이터 지표로 읽어내기
이 아티클에서는 위의 세 단계를 현장에서 실행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포인트들을 하나씩 짚어보려 한다.
1단계: 고객 구매 여정을 분석하여 매체 믹스 결정하기
광고비 집행 관련 업무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건 뭘까? '고객 구매 여정(Consumer Decision Journey, 이하 CDJ)'을 고려하여 타깃 고객이 내 브랜드를 충분히 경험할 수 있게 광고 집행을 설계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