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커머스 뭔데 그거 어떻게 하는 건데

[김송은 저자의 힙한 중국 이야기] 시리즈의 콘텐츠입니다 ※

저자 김송은

LG생활건강에서 소비자 연구원으로 일을 시작했으며, 중국 소비자 연구를 담당한 것이 계기가 되어 중국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중국 '소비자'보다는 '사람'을 더 들여다보고 싶어 지금은 회사에서 나와 동시대 중국의 라이프스타일을 전하는 콘텐츠를 만들고 있습니다. 책 <마침내 일상에 도착했다>, <좋은 시절을 만나러 청두에 갑니다>를 썼습니다.

[콘텐츠 발행일: 2020.09.09]

핸드폰 화면 속에서 실시간 방송으로 옷을 판매하는 쇼핑 호스트가 보입니다. 방송 참가자들의 질문과 반응에 즉각적으로 대응하면서 매장의 옷을 직접 입고 세세한 디테일을 소개합니다. 그가 소개하는 제품은 핸드폰 화면 하단의 링크를 누르면 바로 구매 가능합니다.

 

이렇게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을 통해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새로운 커머스 방식을 '라이브 커머스'라고 합니다. 형식은 TV 홈쇼핑과 비슷하고, 이용 방식은 모바일 쇼핑과 유사합니다. 우리나라에선 2017년 티몬의 티비온(TVON)을 시작으로, 온라인 쇼핑몰은 물론 백화점과 네이버까지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를 속속 시작하고 있습니다.*

티몬의 티비온 화면. 방송 편성표에서 라이브 중인 방송을 클릭 ➔ 라이브 방송 시청 ➔ '구매' 클릭 ➔ 구매 화면으로 이동

한국에서 이제 막 달아오르기 시작한 라이브 커머스가 중국에서는 이미 일상적인 쇼핑 방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2019년 중국의 라이브 커머스 거래액은 전년 대비 200.4% 증가한 4512.9억 위안(약 77조 12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2020년에는 중국 온라인 쇼핑 전체 매출의 10.2%를 라이브 커머스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출처: <人面桃花相映红:中国直播电商生态研究报告>, iResearch, 2020년

이렇게 라이브 커머스가 뜨거운 관심을 받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