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E 주니어 마케터가 말하는 SNS 기능 마케팅

2017년 2월 13일 월요일, 여느 사람들에게는 평범한 하루였던 이날은 라인(LINE) 마케팅팀 인턴의 두근거리는 첫 출근날이었습니다. '내가 좋아하면서 잘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그런 일이 있기는 할까?'라는 질문을 품고 취업 준비를 하던 25살의 저는 이날부터 이리저리 부딪치며 마케팅을 배워나갔습니다.

 

인턴이 정사원이 되고, 또 새로운 도전을 위해 라인을 떠나기까지 많은 일이 있었는데요. 선물처럼 주어졌던 그 시간들을 잘 정리해두면 퍼블리 독자 여러분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아 이 아티클을 쓰게 되었습니다.

 

2년 반 남짓 되는 시간 동안 제가 주로 담당한 것은 LINE 앱 내 세 번째 탭에 위치한 피드형 기반 SNS, '타임라인' 서비스에 대한 마케팅 업무였는데요. 제가 맡았던 마케팅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IT 회사 라인의 마케팅 프로세스를 말씀드리려 합니다. 

 

실무자 관점에서 글로벌 서비스 마케팅을 파악해보고 싶은 업계 마케터들에게 이 아티클을 권합니다. 인턴으로 시작해 조금씩 성장해가는 주니어 마케터의 업무 일지를 들여다본다는 기분으로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저자 변서윤

3년 차 주니어 마케터로, LINE 글로벌 서비스 마케팅팀을 거쳐 현재는 네이버에서 마케팅을 하고 있습니다. 감상자가 개입할 수 있는 여지를 주는 책, 다큐멘터리, 전시를 좋아합니다. 이들에서 얻은 생각을 저만의 아이디어로 발전시키고, 아이디어를 시각화하는 것을 즐깁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늘 창작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스토리텔링: 성공적인 서비스 마케팅의 Key

여러분이 즐겨 사용하는 SNS에서도 크고 작은 기능들이 생겨나고, 쓰이지 않는 기능은 금방 사라집니다. 라인에서 제가 담당했던 타임라인 서비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마케팅팀은 사용자들에게 신규 기능이 알려지고, 기획된 의도에 맞게 사용될 수 있도록 가이드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사용자들의 브랜드 경험을 높이기 위해서는 작은 기능이라도 그 안에 라인만의 이야기를 담는 것이 중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