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시간도 아니고 웬 가설?

Editor's Comment

이번 웹북의 제목 '리스크를 줄이는 그로스해킹 전략: 퍼블리는 A/B 테스트를 어떻게 하고 있나'은 퍼블리 고객분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정해진 제목입니다. 퍼블리는 앞으로도 고객 여러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콘텐츠에 만족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자 김민우

그로스 컨설턴트, (전)퍼블리 VP of Growth > 프로필 더 보기

가설 수립과 가설 검증. 아마 학창 시절 과학 시간 이후로 들을 일도 말할 일도 없었던 개념들일 것입니다. 벌써 학교를 졸업한 우리가 왜 가설에 대해 알아야 할까요? 그 이유는 그로스의 핵심, 더 본질적으로는 스타트업의 핵심이 가설을 수립하고, 검증하며 배움을 얻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스타트업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것에는 어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스타트업이 무엇인지, 그 정의를 이해하면 가설 수립과 검증의 중요성 역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이 무엇인지 사람들에게 묻는다면,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대답이 나올 것입니다.

  • 새로운 기술로 혁신적인 사업을 하는 회사
  • 젊은 사람들이 일하는 회사
  • 자유로운 분위기를 가진 회사
  • 새로 시작해서 규모가 작은 회사

그러나 저는 이런 요소들이 스타트업 중 일부가 가진 속성일 수는 있어도, 스타트업을 규정하는 본질적 요소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스타트업을 위한 경영학이라 할 수 있는 고객 개발(customer development) 방법론을 가르치는 스티브 블랭크(Steve Blank)는 스타트업을 이렇게 정의합니다. 

스타트업은 반복 가능하고 확장성 있는 사업 모델을 탐색하기 위해 만들어진 임시 조직이다(A startup is a temporary organization designed to search for a repeatable and scalable business mod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