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이렇게 활용하세요

  • 그로스가 어렵게 느껴져서 제대로 공부할 엄두도 못 내고 있는 실무자: 그로스가 중요하다는 말은 많이 들었는데, 전문적인 내용을 공부해야 할 것 같아 미뤄뒀던 분들이라면 이 아티클부터 읽으세요. 그럼 이미 그로스 공부를 시작하신 거예요.
  • 아직 규모가 크지 않은 조직을 이끌고 있는 리더: 해외 유명 기업의 '그로스 해킹' 사례를 공부했다고 해서 바로 우리 회사의 그로스 전략을 짤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 전에 우선 이 아티클을 팀원들끼리 돌려 읽고, 그로스 마인드셋을 점검해 보세요.

저자 김민우

그로스 컨설턴트, (전)퍼블리 VP of Growth > 프로필 더 보기

그로스에 대한 오해 1: 어렵고 복잡할 것이다?

그로스 관련 강연이나 발표를 하다 보면, 많은 사람이 그로스 해킹을 어렵게 생각하는 모습을 봅니다. 고도의 지식이 있어야 할 것 같고, 관련 전공을 한 사람들만 할 수 있는 일인 것 같고, 아무튼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영역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주로 마케터들, 혹은 문과 출신들, 혹은 문과 출신 마케터(!)들이 그런 모습을 보입니다.

 

그런 분들에게 제가 항상 드리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로스는 로켓 과학이 아니에요. 어렵게 생각 마세요.

그저 안심시키거나 기운을 북돋기 위해 하는 말이 아니라, 사실이 그렇습니다. 

 

그로스 해킹을 어렵게 생각하는 이유를 나열해 보면 이렇습니다.

  • 어려운 용어: 전환 최적화(Conversion Optimization), 가설 검증, 테스트 등 용어를 들으면 학창 시절에 두려워했던 수학과 물리의 악몽이 떠오른다.
  • 실리콘밸리: 페이스북, 에어비앤비, 드롭박스(Dropbox), 링크드인(Linkedin) 등이 그로스 해킹으로 유명한데, 우리 회사는 이들만큼 사용자가 많지도 않고, 세계적인 인재들이 모여 있지도 않다.
  • 해킹: '해킹'이 붙으니 특별한 전문 역량이 있어야만 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