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이렇게 활용하세요
- 이직을 앞두고 고민하고 있는 직장인: 신중하게 이직처를 고르고 싶은데 정보가 없어서 막막하다면, 이 글이 알려주는 대로 재무제표·사업보고서를 검색해 보세요. 보이지 않던 정보들이 보일 겁니다.
- 내가 다니는 회사의 과거·현재·미래가 궁금한 직장인: 회사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은데 선배에게 구체적으로 물어보기는 부담스럽다면, 이 글을 참고하세요. 누구에게도 티 내지 않고 공시된 정보를 적나라하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회사의 속사정, 입사 후에 알면 늦다
입사나 이직은 신나는 일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불안한 일이다. 지원자에게는 미주알고주알 많은 정보를 요구하면서 기업들은 정작 자신들의 정보는 잘 내놓지 않는다.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입사설명회에서 듣게 되는 장밋빛 전망 혹은 광고를 통해서 보는 회사에 대한 단편적인 이미지뿐이다. 그러다 보니 인터넷, 지인의 지인 등 신뢰하기 힘든 정보에 의존하게 되고, 입사 결정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연봉도 제대로 모른 채 채용 절차를 밟는 경우가 많다.
연봉뿐만이 아니다. 회사가 창립 이후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기반이 얼마나 탄탄한지도 연봉만큼 중요한 정보다. 아무리 연봉을 많이 준다 한들 6개월 후에 망할 회사라면 들어가고 싶지 않을 테니까. 회사의 미래를 점치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회사의 현재 상태에 대해서는 알고 있어야 나중에 입사(이직)를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이번 아티클에서는 과장하거나 왜곡할 수 없는 '숫자'로 회사 파악하는 법을 알려드리고자 한다. 누구나 찾아볼 수 있는 사업보고서나 재무제표를 활용하는 것이다. 사업보고서를 잘 활용하면, 다음과 같은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
- 회사의 목적사업, 연혁
- 회사의 신용도
- 회사 사업의 구체적 내용
- 이러한 사업 내용에 대한 경영진의 전망
- 회사의 재무정보
- 회사의 이사회 논의사항 및 내부감시기구의 활동내역
- 주주에 관한 사항 및 최대주주의 변동
- 임직원의 보수
- 계열회사와 관련된 사항 및 거래내용
- 소송, 과징금, 보증 등 회사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