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소수 의견에 집중한다
Editor's Comment
- 본 콘텐츠는 2020년 1월에 발간된 <구독 경제는 어떻게 비즈니스가 되는가>의 본문 내용을 큐레이터의 시선으로 발췌하여 구성하였습니다.
[콘텐츠 발행일: 2020.04.17]
오이식스의 성공 비결을 듣다
채소 정기배달 서비스 '오이식스(Oisix)'를 운영하는 오이식스 라 다이치(Oisix ra 大地)는 정기구독 사업의 선구자다. 오이식스 라 다이치의 니시이 도시야스(西井敏恭) 집행임원(CMT, Chief Marketing Technology)은 구입을 뛰어넘는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정기구독 사업에서는 필수라고 말한다. 또 데이터로 고객 성향을 파악해 고객에게 서비스를 맞춰가는 일이 중요하다. 그에게 정기구독 사업의 성공 비결을 물었다.*
* 관련 기사: 10년을 버텨 만든 성공 '오이식스' (전자신문, 2014.7.2)
오이식스는 정기구독 서비스의 선구자입니다. 서비스를 개발할 때 중시하는 점을 가르쳐 주세요.
정기구독 사업에서는 고객에게 '구입'을 뛰어넘는 가치를 제공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오이식스에서는 상품 선택이 아닌 '생활의 선택'에 서비스 초점을 맞추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시간이 단축된다, 안심·안전한 채소를 먹을 수 있다는 상품 가치뿐 아니라 오이식스를 사용하는 자신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이러한 가치를 제공하려고 합니다.
정기구독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얼마 견디지 못하고 포기하는 기업을 볼 때마다, '과연 제공가치에 대해 인내심을 가지고 끝까지 고민해 봤을까?'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정기적인 판매가 안정된 수익을 보장한다는 좁은 시야로 이 사업을 바라보면 고객의 마음을 잡기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