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구독과 실패하는 구독

Curator's Comment

 

안녕하세요, 퍼블리 CEO 박소령입니다. 2020년을 시작하던 시기에 <구독 경제는 어떻게 비즈니스가 되는가>를 흥미롭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퍼블리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제목만으로도 확 끌렸고, 일본의 최신 구독 모델 케이스를 21개나 살펴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었습니다.

 

신문과 우유 배달이라는 오래되고 익숙한 구독 모델로부터, 이제는 생활 전반에서 유·무형의 상품들을 구독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모두가 구독 모델로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채소 정기배달 서비스, '오이식스'의 니시이 도시야스의 말처럼, "고객에게 제공하는 가치를 얼마나 인내심을 가지고 끝까지 고민해 봤을까?"라는 질문에 대해 자신 있게 답할 수 있는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습니다(물론 퍼블리도 그래야겠죠).

 

21개의 케이스 중에서 성공 사례 하나, 중단했다가 다시 시작한 사례 하나, 실패한 사례 하나, 이렇게 총 3개를 골랐습니다. 성공과 실패의 한끝 차이를 느끼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만약 정기구독 사업 모델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거나 이미 정기구독 사업을 하고 계신 분이라면, 마지막 챕터에 소개된 "구독사업이 비즈니스가 되는 5가지 질문"을 먼저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현재 상황을 점검하는 생각의 프레임워크로 큰 도움이 되실 거라 생각합니다.

구독 2.0: 세 가지 새로운 흐름

Editor's Comment

- 본 콘텐츠는 2020년 1월에 발간된 <구독 경제는 어떻게 비즈니스가 되는가>의 본문 내용을 큐레이터의 시선으로 발췌하여 구성하였습니다.

[콘텐츠 발행일: 2020.04.17]

 

앞으로 5년, 혹은 10년 안에 의식주를 포함한 모든 물건의 매매 방식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변화의 중심에는 '서브스크립션(subscription, 정기구독)'이 있다.

 

서브스크립션이란 신문, 잡지 등의 '정기예약구독'을 의미하며 사전적 의미는 '제품과 서비스 등을 일정 기간 이용하는 대가로 돈을 지불하는 구매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