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것도 구독이 돼?
인류는 역사상 가장 많은 것을 '구독'하고 있습니다. 영화, 책, 꽃, 귀걸이, 옷, 샴푸, 커피 등등. 이제 웬만한 구독 서비스는 놀랍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이건 어떨까요? 내가 사는 집을 구독할 수 있다면? 놀러 갈 관광지와 문화시설을 구독할 수 있다면? 우리는 구독 서비스를 통해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의 삶을 경험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물건이 아닌 경험에서 더 큰 만족감을 얻는 시대입니다. 이러한 트렌드에 걸맞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다양한 숙박시설, 관광지, 레스토랑과 제휴하여 소비자가 저렴한 가격으로 원할 때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소개해 드릴 서비스들은 런칭한지 1~2년밖에 되지 않은 따끈따끈한 구독 모델입니다. 아직 큰 성과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사람들의 니즈를 '구독'이라는 비즈니스 모델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가치가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삶의 방식에 맞춘 사업을 구상하고 계시는 분께는 큰 힌트가 될 수도 있을 겁니다.
어드레스: 일과 휴가를 원하는 곳에서
이번 주는 도시에서 살고, 다음 주는 지방에서 사는 것이 가능한 서비스가 있습니다. 바로 '주거 구독 서비스' 어드레스(ADDress)입니다. 어드레스는 주거를 구독이라는 형태로 선보인 일본 최초의 기업입니다. 월 4만 엔(약 44만 원)을 내면 어드레스가 운영하는 전국의 빈집과 별장에서 머물 수 있습니다.
1년에 2~3번 정도 여행을 가는 사람이라면 에어비앤비를 빌리거나 호텔에 머무는 것이 더 쌉니다. 하지만 만약 매달 5~7일 이상 새로운 곳에 머무르고 싶은 사람이라면 주거 구독 서비스가 더 저렴할 것입니다.
어드레스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