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은꼴 두 대표의 결정적 차이
Editor's Comment
- 본 콘텐츠는 2019년 6월에 발간된 <리더의 마음>의 본문 내용을 큐레이터의 시선으로 발췌하여 구성하였습니다.
사업하는 사람들은 모두 '성과'라는 단어에 매우 민감하다. 열심히 노력하고, 최선을 다했다고 아무리 외쳐도 실제로 성과가 나지 않으면 기업은 존속할 수 없다. 직원들에게 성과를 내라고 지시하는 사람은 사장이지만, 실제로 직원들을 움직여 성과를 내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사람 또한 사장이다. 성과가 나지 않는다고 해서 실무자들 탓만 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사람의 진심은 말에 그대로 묻어나온다. 실제로는 직원을 믿지 않으면서 앞에서만 믿는다고 말하면 직원이 먼저 알아챈다.
무일푼으로 시작해 10년이 넘도록 회사를 키워오고 있는 두 명의 대표를 코칭하면서, '진실된 믿음'이 조직의 성과에 얼마나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지 분명히 알 수 있었다.
- 배 대표는 대학교 졸업 후 취업하려고 했지만 오라는 곳이 없었다. 천신만고 끝에 얻은 직장도 1년이 안 되어 문을 닫아버렸다. 배 대표는 '할 수 없이 내가 창업해야겠다' 하는 생각에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이 회사는 신축 사옥으로 이전해 직원 120명과 제2의 도약을 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 송 대표는 졸업 후 한 회사에 들어가 열심히 일했다. 그런데 갑자기 집안에 문제가 생겨 그것을 수습해야 할 상황이 되었고, 업무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시간을 많이 할애하게 되어 결국 회사를 그만두었다. 그리고 허름한 창고를 하나 얻어 밑바닥부터 시작했다. 회사를 10년 넘게 열심히 운영하고 있지만, 현재 이 회사는 둘로 나뉘어졌다. 송 대표는 직원 50명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40대 초반으로 동갑인 두 사장의 공통점은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코칭을 받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이유는 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