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세먼지: 마스크와 공기청정기 소비가 증가한다

Editor's Comment

- 본 콘텐츠는 2020년 1월에 발간된 <빅데이터, 사람을 읽다>의 본문 내용을 큐레이터의 시선으로 발췌하여 구성하였습니다.

[콘텐츠 발행일: 2020.03.12]

 

미세먼지가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미세먼지가 사람들의 소비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들이 많다. BC카드 빅데이터센터에서도 미세먼지 관련 사항을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해 이를 언론에 공개한 바가 있다.

 

우선,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카드 소비가 증가하는 패턴을 포착했다. 소비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다양하겠지만, 미세먼지가 심할 때 배달 앱, 병원, 키즈카페 등의 매출이 급증한 것을 카드 소비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다.

 

나아가 미세먼지가 심해질 때 쇼핑몰, 영화관, 키즈카페가 북적이고 30대 여성 고객군의 카드 사용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반면 60대의 카드 사용액은 감소했다.

 

온라인에서 마스크 또는 공기청정기를 구매한 고객들의 속성을 살펴보면 신혼 영유아 가구에 속하는 여성 고객의 소비 비중이 전체의 25.6%로 가장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그다음으로는 신혼 영유아 가구에 속하는 남성 고객(19.4%) 순이다. 연령대별로는 30대 고객이 전체의 41.2%로 가장 높고, 그중에서도 30대 여성 고객의 비중이 23.8%로 가장 높다.

온라인 상품명에 '마스크', '공기청정기'가 포함된 내역(기간: 2017년 1월~2019년 8월, 단위: %) ⓒ미래의창

2. 문화 소비: 검색으로 시작해 인증으로 끝나다

문화 소비는 일반적으로 연극, 콘서트, 음악회, 무용 등 공연 유형별 문화 취미 활동과 관련한 티켓 소비를 말한다. 본 글에서는 소비의 범주에 영화와 책까지 포함하고자 한다.

 

문화 소비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세종문화회관, 예술의 전당과 같은 문화 공연 시설도 많이 언급되지만, 네이버웹툰, 유튜브, 팟캐스트 같은 키워드가 연관되어 포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