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Daily Report

이번 챕터에서는 제가 해 온 주요 사이드 프로젝트 2개와 제 퍼스널 브랜드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프로젝트를 어떻게 기획했는지, 홍보와 성과 평가는 어떻게 했는지, 결과는 어땠는지 등의 내용을 Q&A 형식으로 담았습니다. 여러분들이 실제로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해요.

 

챕터2에서 언급한 것처럼 제 첫 사이드 프로젝트는 데일리 리포트였습니다. 2015년부터 동료들에게 사내 메일로 디자인, IT 트렌드를 요약해 보내는 프로젝트였어요.

 

Q. 뉴스레터로 시작한 이유는?

직장인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IT, 디자인 업계 소식을 공유하면 사람들이 리서치에 들이는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이 프로젝트를 사내에서 진행했는데요. 선택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채널은 사내 블로그 혹은 사내 메일이었어요. 저는 일부러 찾아서 들어와야 하는 블로그보다는 개개인의 메일함으로 발송되고, 독자들도 시간이 될 때 열어 볼 수 있는 뉴스레터가 사용자를 고려한 서비스라고 생각했어요. 구독자의 시간을 아껴준다는 본래의 목적에도 더 부합하고요.

 

Q. 뉴스레터의 소재를 선정하는 기준은?

소재는 제가 일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호기심이 생기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남이 시켜서 하는 리서치가 아니라 궁금해서 하는 리서치여야 지속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동 중에 SNS를 활용해 소재를 찾기도 했습니다. 

 

예컨대, 회사에서 진행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QSR* 디자인 컨설팅을 하면서 발행한 데일리 리포트가 있습니다. 업무를 하다 보니 맥도날드, 버거킹 등 글로벌 패스트푸드 브랜드가 쉑쉑버거, 인앤아웃버거 등이 등장하는 가운데 어떻게 고객을 계속 유지하고 브랜드 영향력을 강화하는지 궁금했어요. 동료들도 알아두면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라고 생각해 리포트를 제작했죠.

* 'Quick Service Restaurant'의 약자로 맥도날드, 버거킹 등의 패스트푸드 식당을 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