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원들이 목표 설정을 어려워하는 이유
Editor's Comment
- 본 콘텐츠는 2016년 11월에 발간된 <설득하지 말고 납득하게 하라>의 본문 내용을 큐레이터의 시선으로 발췌하여 구성하였습니다.
조직에서 주어지는 목표는 '항상' 지금까지 달성한 것보다 더 높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리더는 구성원들로 하여금 도전적인 목표를 갖고 움직이게 해야 한다. 하지만 쉽지 않다. 조직의 상황을 충분히 설명해도, 대부분은 늘 해오던 대로 목표를 설정하기 때문이다.
왜 이런 문제가 생기는 걸까? 구성원들의 고민이 부족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여기에도 리더의 책임이 있다. 목표 달성의 방법론을 고민하게 만드는 '생각의 틀'을 줬어야 한다.
구성원에게 목표를 설정하게 할 때는 먼저 세 가지 난이도의 목표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 각 난이도에 맞게 세부 목표를 고민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난이도가 가장 낮은 '기본 업무 목표', 중간 난이도의 '문제해결 목표', 가장 어려운 '창의적 목표'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 기본 업무 목표는 모두가 알아서 잘 하는 '일상적 업무'이다. 지금까지 계속 해온 것을 어떻게 더 잘할지에 대한 영역이다.
두 번째, 문제해결 목표는 목표 달성의 걸림돌을 어떻게 없앨지와 관련돼 있다. 조직에서의 일이라는 게 완전히 새로운 일은 드물어서 작년, 재작년에도 비슷한 경험을 했을 확률이 높다. 결국 과거 경험을 기반으로, 장애물을 어떻게 해결할지 구체적으로 고민하게 만들어줘야 한다.
마지막, 세 번째 창의적 목표가 가장 어렵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기존에 해보지 않았던, 그래서 목표 달성에 도움을 줄 만한 새로운 방법을 고민해보도록 하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의 틀을 제시했다면 구성원들에게 질문을 해야 한다. 먼저 기본 업무 목표에 대해서는 "일상적, 기본적인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어떤 목표를 잡아야 할까?" 같은 질문이 필요하다. 항상 해오던 일을 똑같이 한다면 발전이 없다. 조금이라도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아이디어를 생각하도록 이끌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