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은 왜 중요한가?
Editor's Comment
- 본 콘텐츠는 2019년 2월에 발간된 <마케팅 차별화의 법칙>의 본문 내용을 큐레이터의 시선으로 발췌하여 구성하였습니다.
인간의 신체적·정신적 능력에는 한계가 있다. 특히 인간의 신체적 능력은 자연계를 놓고 볼 때 아주 형편없는 수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자연계에서 가장 강력한 존재로 군림하고 있다. 바로 지능의 우월함으로 인한 도구와 장치의 사용 때문이다.
도구와 장치로 인간의 신체적·정신적 능력은 비약적으로 발전해왔다. 구석기시대에는 돌을 쪼아 날카로운 주먹도끼로 동물을 사냥했고, 신석기시대에는 돌을 갈아 농기구와 무기로 사용했다. 그 이후에 청동기·철기가 발명되고 근래에 와서는 인류뿐만 아니라 지구를 멸망시킬 수 있는 강력한 무기를 발명했고 현재는 지구를 벗어나 다른 행성에까지도 그 범위를 넓히고 있다.
심지어 동물뿐만 아니라 인간까지 복제하려는 시도도 하고 있다. 예전에는 신의 영역으로만 생각했던 많은 분야가 이제 인간의 능력으로 정복되는 등 인간의 기능은 무한대로 뻗어 나가고 있다.
자기이익 추구와 경쟁은 기능성 차별화의 기초이다
인류는 약 350만 년 동안 생존해 오며, 수많은 혁신과 퇴행을 반복하면서 생존과 번영의 방법을 찾아왔다. 지구상에 살았던 대부분의 인간은 자신이나 가족의 생존과 번영을 중심으로 살았고, 이러한 인간의 자기이익 추구는 타인과의 경쟁을 불러왔다.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앞선 기능이 필요했다. 개인 혹은 가족의 안녕을 위해서는 기능을 취득하거나 개발해야 했다. 그 과정에서 사회는 발전하게 되었다.
인간의 자기이익 추구와 경쟁은 더 나은 기능을 개발하고 어제보다 나은 내일, 남보다 앞선 자신을 꾀한다는 점에서 기능성 차별화의 토대가 된다. 또한 내일 더 나아질 것이 없다는 절망과 남보다 뒤처진다는 도태의 공포 또한 기능성 차별화의 토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