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e-코노미'의 동력, 이커머스

저자 김민범

 

다국적 소비재 기업의 6년차 마케터입니다. 한국 P&G SK-II팀으로 커리어를 시작, 싱가포르에 있는 SK-II 글로벌 본부를 거쳐, 현재 J&J APAC 마케팅 매니저로 근무중입니다. 어느덧 싱가포르에서 일하고 산지 3년이 넘었네요. 따뜻한 날씨 속에서 운동과 여행으로 꽉찬 동남아시아 생활을 만끽 중입니다.

[콘텐츠 발행일: 2020.01.30]

 

10년 전만 하더라도 태국, 싱가포르,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가 주축인 동남아시아에서는 인구의 오직 20%만이 인터넷 접근권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이제 동남아시아는 전 세계에서 인터넷 유저가 가장 활발한 곳으로 꼽힌다. 특히 (PC를 가져본 적 없이) 모바일로 인터넷을 처음 접한 인구가 젊은 층의 대다수인 지역의 특성상, 이들이 모바일에 소비하는 시간은 하루 평균 4시간 30분~5시간에 달한다. (세계 평균은 3시간 30분*) 현재 동남아시아의 디지털 경제는 모바일이 이끌고 있는 셈이다.

* 관련 글: Digital 2019 research by We Are Social and Hootsuite(wearesocial, 2019.1.30)

 

얼마 전 구글과 테마섹(Temasek), 베인앤컴퍼니(Bain&Company)가 발표한 동남아시아 디지털 경제 근황을 다룬 'e-코노미(e-Conomy)' 리포트*에 따르면, 동남아시아의 디지털 이코노미는 2019년에 약 133조 원 규모의 경제를 형성했다. 뿐만 아니라 2025년 추정치를 당초 266조 원에서 399조 원으로 수정할 만큼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 관련 글: e-Conomy SEA 2019(Think with Google, 2019.10)

ⓒ e-Conomy SEA 2019 re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