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헬스케어 생태계를 이끄는 변화

저자 이보람

 

저는 라이프 챌린저(life challenger)입니다. 호기심을 바탕으로 행동하고 배우고 나누는 데 관심이 많습니다. 세계 8개 도시에서 한달살기를 실험해봤고 10곳의 회사를 다니기도 하고 만들기도 했습니다. 2014년부터 늦깎이 중국 삶을 통해, 다양한 삶의 방식을 접할 수 있어 값진 경험을 하는 중입니다. 칭다오 투자회사인 카이캐피탈(东玖汇集团/开易资本)에서 한국 투자를 담당했었고, 상하이 스타트업인 난요유(暖游)에서는 한국 자문(advisory)으로 일했습니다. 현재는 영국 리서치 회사인 써드브릿지(Third Bridge) 중국 지사에서 한국과 일본 지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지금 중국 헬스케어 시장에는 공격적인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 내수시장이 확대되고,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덕분이다. 2019년 중국 건강산업은 의약품 시장만 153조 원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성장이 빠르며 그 규모도 미국 다음이다. 홍삼, 허브, 비타민류 같은 건강보조제 시장도 50조 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헬스케어 시장에 어마어마한 기회가 열린 것이다.

중국의 소비 수준이 향상되면서 중산층 이상은 건강과 노화에 각별히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게다가 노령화 속도가 심각하다 보니 의료 수요를 대비하기 위해 보험 확대, 병원 건립, 필수의약품 확대 등 국가 차원의 의료 개혁도 일어났다. 따라서 다국적 기업이 우위를 누리고 있던 제약 부문에서 중국 업체의 추격과 발전이 빠르게 진행되었다.

 

최근 주한유럽상공회의소(European Chamber of Commerce in Korea, 이하 ECCK)의 <ECCK 백서 2019> 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헬스케어 위원회 줄리엔 샘슨(Julien Samson) 위원장은 규제 완화 측면에서 중국이 한국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