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은 만드는 것이 아니라 찾는 것이다

Editor's comment

- 이 콘텐츠에 등장하는 모든 내용은 이해를 돕기 위한 가상이며, 실제 기업이나 프로젝트와 관련 없습니다.

어제 저녁, 재정의해본 과제를 팀에 공유하고 동의를 얻었다. 이제야 제대로 된 출발선에 선 기분이다.

 

전동킥보드의 가치 규정을 위한 단서는 어디서부터 찾아야 할까? 기존의 접근 가능한 자료들은 탈탈 털어본 상황이니, 이제부터는 가설을 수립하고 여러 방법을 동원하여 이를 검증해야 한다. 뇌피셜만으로는 클라이언트를 설득할 수 없을뿐더러 나 자신도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없다.

(재정의된) 과제: 새로운 이동 수단인 전동킥보드만의 차별적 가치를 규정하고, 이를 '리듬'의 배타적 가치로서 인식시키는 것

가장 먼저, 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를 이용해본 사람들이 궁금하다. 이들은 처음 어떤 상황에서 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 걸까? 필요성을 느껴도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는 상황에서, 이들은 어떤 계기로 초기 진입 장벽을 뛰어넘게 된 걸까? 현재는 어떤 방식으로 이 새로운 이동수단을 사용하고 있을까?

 

그리고 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느끼지만 이용해보지 않은 사람들의 사연도 궁금하다. 물론 필요할 때 없어서 이용하지 못한 사람들은 열외다. 커버리지 이슈가 없는 상황에서도 전동킥보드를 외면한 이유를 확인해야 한다. 이들은 어느 길목에서 멈춰서게 된 걸까?

 

온라인 서베이는 타깃의 인식과 경험을 이해하기 위해 꽤 유용한 도구다. 시중의 셀프 서베이 플랫폼 서비스*를 잘 활용하면, 하루 만에라도 결과를 받아보는 것도 가능하다. 최근에는 소셜 네트워크 분석 툴**도 많이 쓰는 편인데, SNS상에서 우리 제품이나 경쟁사 제품, 해당 카테고리가 언급되는 빈도와 맥락, 긍·부정의 감성, 태도 등의 추이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설문조사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쉽고 빠르게 조사를 설계, 짧은 시간 내에 복잡한 교차 분석이나 시각화된 그래프까지 완성할 수 있도록 돕는 퀵 서베이 툴

** SNS에 올라온 정보를 수집·분석하여 대중의 심리적 동향이나 사회 추세 따위를 예측하고 파악하여 제공하는 솔루션

 

확인하고 싶은 내용으로 질문을 구성했다. 예상 답변을 상상해가며 보기 항목을 만들었다. 미처 생각지 못한 이야기들이 나올까 싶어 기타 답변도 주관식으로 받아 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