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곳곳으로 파고드는 벤모

Curator's Comment

간편 결제, 간편 송금. 이제는 너무나 편리한 기술입니다. 한국에서도 손가락 터치 몇 번으로 송금할 수 있는 카카오페이와 토스는 물론, 온라인 결제에서도 이제 액티브X 없이 결제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죠.*
* 관련 기사: "민간 500대 사이트 액티브X 32.1% 줄었다" (ZDNet 코리아, 2018.12.27)

비단 한국에서만의 일은 아닙니다. 오히려 한국의 온라인 결제와 금융 서비스는 모두 미국에서 먼저 시작된 서비스들을 벤치마킹한 것입니다. 미국에는 한국의 토스격인 '벤모', 온라인 결제를 그 무엇보다 편리하게 만든 '스트라이프', 마지막으로 트위터의 창업자인 잭 도시(Jack Dorsey)가 창업해 주목을 받은 '스퀘어'가 있습니다.

"카카오로 보내줘", "토스해줘"처럼, 미국에서는 젊은이들이 "벤모해줘"라는 말을 일상적으로 사용합니다. 또한 미국 성인의 84%가 스트라이프를 통해 결제해본 적이 있을 정도로 그들의 금융 파급력은 엄청납니다. 2015년 1주당 12달러의 주가에서 시작해, 2019년 9월 기준 64달러로 5배의 성장을 이뤄낸 스퀘어도 마찬가지고요.

한국 금융 서비스의 원조격인 미국 금융 서비스들의 성장을 소개하며, 카카오와 토스가 앞으로 어떤 사업을 펼쳐낼지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아직은 낯설기만 한, 미국의 간편 금융 삼형제를 정리해보았습니다.

밀레니얼 세대 미국 청년들은 지갑이 얇다. 돈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현금이나 신용카드를 들고 다니지 않기 때문이다. 대신 그들에게는 '벤모(Venmo)'가 있다.

벤모해줘(Venmo me)

현금 대신 모바일 송금·결제 앱인 벤모로 돈을 주고받는다. 10년 전만 해도 무명이었던 이 회사는 이제 '송금'을 뜻하는 단어로 자리 잡았다. 더치페이가 자연스러운 미국 젊은이들은 함께 식사를 하고 본인 몫의 밥값을 벤모로 상대방에게 보내준다. 미국에서는 50세 이하 성인 34%가 물건을 살 때 현금을 쓰지 않는다는 통계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