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 업계의 신 개척지, 드론 시장

핵심 요약

1. 배송 시간을 단축하고 인력난을 해소하려는 시장의 니즈는 드론을 통한 항공 운송(Autonomous flying cargo drone) 업계라는 틈새시장을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2. 2018년 기준 글로벌 드론 운송 시장 규모는 약 2400만 달러(약 280억 원)이지만, 이는 2027년까지 무려 16억 달러(약 1조 9000억 원)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3. 차세대 운송 업계의 신 개척지인 드론 시장 선점을 위해 매진하는 드론 스타트업과 공기업의 사업 현황을 살펴봅니다.

오늘날 화물 운송 업계의 양대 산맥은 컨테이너 선박으로 대변되는 해상 운송과 트럭·기차로 대변되는 육상 운송을 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글로벌 운송 상품의 90% 이상이 컨테이너 선박을 통해 운송되고 있으며, 이들 선박이 취급하는 총 운송 상품의 가치는 연간 무려 4조 달러(약 4800조 원)에 육박합니다. 또한, 미국 전체 운송 화물(U.S. freight tonnage)의 71%는 트럭 운송이 책임지고 있습니다.


아래 차트에서처럼 아직 드론이 포함된 항공 운송의 총 화물 운송 규모는 해상·육상 화물 운송 규모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출처: 스넥 / 그래픽: 퍼블리

그러나 해상 운송은 수개월 이상의 긴 배송 기간이라는, 육상 운송은 트럭 운전사와 같은 전문 인력의 부족이라는 취약점에 노출된 상황입니다. 배송 시간을 단축하고, 인력난을 해소하고자 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어 하는 시장의 니즈는 드론을 통한 항공 운송이라는 틈새시장을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2018년 기준 글로벌 드론 운송 시장 규모는 약 2400만 달러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나, 오는 2027년까지 16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이 블루 오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관련 기업들의 치열한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주목할만한 드론 스타트업들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드론 시장이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은 많습니다.

 

첫째로 배송 시간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운송 비용이라는 경제적 장애 요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 뉴욕에서 중국 북경까지 컨테이너 선박을 통한 운송은 28일이 걸리는 반면 항공 운송은 14시간이 소요됩니다. 그러나 900kg 화물 기준 해상 운송 비용은 1200달러인 것에 비해 항공 운송은 4000달러에 달합니다.

 

둘째는 정치적 장애 요소입니다. 항공 운송은 미확인 비행 물체의 무분별 운용에 따른 테러 사태 등 안전사고 우려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