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치열해지는 유통업계 배송 전쟁

큐레이터의 메모

신선 식품은 택배 배송으로 인해 냉동 보관이 되지 않게 되면 빠르게 부패할 수 있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전 세계에서 가장 이커머스가 발달한 한국이지만 온라인을 통한 식품 구매 침투율은 2017년에 겨우 11.3%에 불과했는데요.

마켓컬리가 등장하며, '신선 식품 온라인 쇼핑'의 개념을 뒤바꾸고 있습니다. 제품의 품질과 안전을 보장하는 저온유통 시스템 '콜드 체인(cold chain) 공법'을 처음으로 활용하여 부패하지 않은 식품을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배송 시스템을 구축했기 때문입니다.

마켓컬리가 마중물을 넣은 신선 배송 시장에 이제는 쿠팡, 롯데, SSG까지 참여하며 더욱 빠르게 시장을 확대해나가고 있습니다. 더 이상 이커머스에 시장을 내어줄 수 없는 기존의 전통 유통 강자들과(이마트, 롯데마트) 가공식품, 일상 소비재 시장을 넘어 신선 식품 시장까지 점유하고자 하는 이커머스(쿠팡, 마켓컬리)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유통 시장의 경쟁. 스타트업 마켓컬리와 쿠팡, 배달의 민족은 물론 전통 강자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까지.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그들의 '유통 전쟁'을 다음 큐레이션 기사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서울 구로구에 거주하는 주부 이 모 씨는 밤늦게 아이를 재우고 나면 곧장 스마트폰부터 켠다. 마켓컬리 앱에 접속해 다음날 필요한 채소·과일·불고기 등 온갖 식품을 장바구니에 담아 구매한다. 잠자리에 든 후 아침 일찍 현관문을 열어보면 신기하게도 구매한 제품이 모두 배송돼 있다.

 

이 씨는 "신선식품 앱을 활용하면 굳이 마트에 가서 물건을 살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배송 시간이 더 짧은 업체도 많다 하니 다른 앱도 활용해볼 생각"이라고 말한다.

 

유통가 배송 경쟁이 후끈 달아올랐다. 온라인, 모바일에 이어 오프라인 유통업체까지 '즉시배송'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유통업계 화두가 '가격'에서 '배송 서비스'로 바뀌고 있다.
국내 유통업체의 배송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출처: 매경이코노미 / 그래픽: 퍼블리)롯데마트는 2월부터 '30분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동안 오프라인 매장에서 물건을 직접 구매하면 3시간 이내에 배송해줬지만 배송 시간을 확 줄였다. 고객이 롯데마트 웹사이트로 신선·가공식품을 주문하면 담당자가 물류센터에서 해당 제품을 모아 오토바이로 30분 이내에 배송한다. 30분 배송은 유통업계 최단 시간이라 주목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