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Y 박소령 CEO의 추천사

칸 국제 광고제 행사의 full name은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이다. 즉, 한국어로 번역되어 익히 소개된 것처럼 '국제 광고제'에 그치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 행사에 주목하게 된 까닭은 '광고'라는 것은 모든 비즈니스에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미디어/콘텐츠도 피해 갈 수 없다. 저성장 시대에, 모바일로 모든 것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의 광고시장은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다.

 

구글과 페이스북이 광고로 급성장을 하고, 네이버의 광고 매출이 지상파 3사의 광고 매출을 뛰어넘은 것도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보여준다. 삼성이 왜 제일기획을 매각하려 했다가 실패했는가? 왜 2016 메리 미커 보고서의 20-30%가 광고에 대한 이야기였는가? 올해 칸이 중국을 특별 대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Cannes Lions는
글로벌 비즈니스의
지표를 읽어낼 수 있는
'카나리아' 같은 존재일 수 있다.

그래서 퍼블리가 지금까지 규모 중 최고의 BEP(8박 9일 티켓 1장 가격이 무려 500만 원)를 감수하고 프로젝트로 만든 것이고, PM을 맡은 최우창님이 하루를 일주일처럼 일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퍼블리 CCO인 김안나님이, 우리가 만드는 콘텐츠를 정의하면서 "한국어로 꼭 필요한데도 한국어로 없는 콘텐츠"라고 한 것은 여기에 정확히 부합한다.

 

프랑크푸르트 북 페어가 단순히 book trade show가 아니라 전 세계 book/publishing 트렌드의 최전선을 읽어낼 수 있는 수백 개의 강연이 동시에 열리는 장인 것처럼, Cannes Lions 역시 단순 '광고 시상식'이 아니라 크리에이티브 산업의 A부터 Z까지를 다루는 8박 9일간의 축제이기도 하다.

 

글로벌 기업의 C-level(임원급) 인력들과 유명 인사들이 프랑스 남부의 휴양도시에 모여서 네트워킹을 하면서 크리에이티브 산업의 미래에 대해서 중요한 대화를 하는 시공간으로 변모 중이다.

 

이지홍님과 남기용님이 8박 9일 동안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샅샅이 조사해서 콘텐츠로 만들 예정이니, 믿고 참여해 주시길.

 

[Cannes Lions 2016 - 칸 국제광고제를 가다]
크리에이티브 산업의 A부터 Z까지 다루는 축제, 칸 국제 광고제의 모든 것이 궁금하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