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가 많이 쓰는 SNS를 잡아라

Z세대가 미래 주요 소비계층으로 떠올랐다. UN에 따르면, 2019년 말에는 전 세계 인구 중 Z세대 비율(32%)이 밀레니얼 세대(31.5%)를 넘어설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Z세대의 존재감은 날이 갈수록 커진다. 2019년 현재 국내 성인 인구의 10%를 갓 넘은 Z세대 비중이 2024년이면 20%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국내외 소비 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른 Z세대를 잡기 위해 기업들은 어떤 마케팅을 펼치고 있을까.

 

기업이 Z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활용하는 가장 대표적 도구는 SNS다. 기존에는 페이스북과 유튜브, 인스타그램을 이용하는 기업이 많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동영상 공유 앱 스냅챗(Snapchat)틱톡(Tiktok)을 마케팅 채널로 사용하는 기업이 늘어나는 모습이다. 스냅챗과 틱톡 사용자 대부분이 10~20대이기 때문.

 

스냅챗 측은 "미국의 13~34세 인구 중 75% 이상이 스냅챗을 쓴다. 이 집단에서는 인스타그램보다 광고 도달률이 높다"고 설명한다. 틱톡은 전 세계 이용자 66%가 30세 미만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기업 랭키닷컴에 따르면, 국내 틱톡 이용자는 2019년 4월 기준 320만 명으로 10대 이하 이용자 비율은 26.1%다.

스냅챗과 틱톡의 사용자 대부분은 10~20대다. ⓒShutterstock

최근 소니픽처스가 영화 <브라이트번(Brightburn)> 홍보를 위해 스냅챗 필터(증강현실을 이용해 사진을 꾸미는 기능)를 선보인 것이 SNS를 활용한 대표 사례다. 이 밖에 영화 <샤잠!>, <엑스맨: 다크 피닉스> 등이 개봉 전 영화 홍보를 위해 스냅챗 필터를 선보인 바 있다.*

* 관련 기사: Warner Bros. transforms 'Shazam!' fans with Snapchat's first voice-activated AR lens(Mobile Marketer, 2019.03.25)


스냅챗은 기업의 인재 영입에도 쓰인다. 미국 음식배달 스타트업 그럽허브(GrubHub)는 지난 2016년 인턴 모집 광고를 스냅챗에 올려 "Z세대를 가장 잘 이해한 채용 방식"이라고 호평받았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도 2017년 대학생 사이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지원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필터를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