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요'와 '팔로워' 수를 숨겨라

2019년 4월, 페이스북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F8에서 인스타그램 아담 모세리(Adam Mosseri) 대표가 인스타그램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새로운 방법으로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올릴 수 있고 카메라 기능이 추가된다. 인앱 구매는 더 편리해진다.

 

반면 사라지는 기능도 있다. 프로필 화면의 팔로워 수를 덜 부각하고 '좋아요' 수를 비공개로 전환하는 '큰 아이디어'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니까 사진에 얼마나 많은 '하트'가 달렸는지 친구가 알 수 없게 한다는 거다.

 

같은 달 열린 TED 콘퍼런스에서 잭 도시(Jack Dorsey) 트위터 CEO도 이와 비슷한 생각을 이야기했다.

트위터를 다시 만든다면 팔로워 수를 그렇게 강조하지 않을 거예요. 좋아요 수도 눈에 덜 띄게 할거고요. 어쩌면 좋아요 기능 자체를 만들지 않을 수도 있죠.

유튜브는 몇 주 후 블로그에 채널 구독자 수를 반올림 한다는 글을 올렸다.

 

소셜미디어 대표 기업들이 '숫자'를 없애거나 덜 보여주자는 비슷한 결론에 도달한 듯하다. 그간 숫자로 보여주는 이 지표는 공개적 비교 잣대가 되어주었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역할을 했다. 이런 변화는 분명 바람직하나 동시에 의문이 생긴다.

이게 해결책이라면,
문제점은 무엇이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