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계의 이케아, 데카트론

Editor's Comment
- 이 리포트는 팟캐스트 <고병기 기자가 들려주는 상업용 부동산 이야기> 14회, 'H&M, 이케아에 이어 프랑스계 스포츠 브랜드, 데카트론에서 매장 확장 업무를 담당하는 장영봉 팀장이 들려주는 리테일의 미래'를 재구성 및 편집하였습니다.
- 챕터 이미지 ⓒDecathlon

[콘텐츠 발행일: 2019.06.19]

고병기(이하 생략): 최근 부동산 투자자들이 리테일에 많이 투자합니다. 하지만 요즘 리테일 시장의 지각변동이 큰데요. 얼마 전 한국에 진출한 프랑스계 스포츠용품 업체, 데카트론(Decathlon)에서 점포개발을 담당하는 장영봉 팀장님을 모시고 리테일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장영봉(이하 생략): 데카트론에서 한국 개발사업을 담당하는 장영봉입니다. 먼저 데카트론을 간단히 소개하겠습니다. 데카트론은 2017년 매출 15조 원을 달성한 세계 1위 스포츠 종합용품 브랜드로, 구기종목부터 스쿠버 다이빙까지 65개의 스포츠용품을 판매합니다.

 

데카트론은 1976년에 프랑스에서 처음 시작되었고, 현재 전 세계에 약 1400개 매장이 있습니다.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군과 직접 개발한 혁신적인 스포츠용품을 생산하고 판매하기 때문에 '스포츠계의 이케아'로 불립니다.

 

데카트론의 모토는 '가능한 많은 사람에게 스포츠를 전하자'입니다. 데카트론이라는 단어도 그리스어로 '10개의 스포츠'라는 뜻인데요. 사람들에게 적어도 10개의 스포츠를 전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후에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데카트론 매장이 고객 경험을 강조하는 이유예요.

 

 

* 더 많은 사람에게 스포츠를 전한다는 데카트론의 미션이 담긴 영상 ⓒDecathlon

 

국내에 데카트론이 소개된 것은 2018년 9월인데요. 저는 데카트론에서 일하기 전부터 이케아, H&M, 테스코 등의 회사에서 점포개발을 담당했습니다. 삼성물산에서 마케팅을, 아모레퍼시픽에서는 백화점 영업 업무를 담당해서 약 15년 정도 리테일 개발 업무를 해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