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어떤 집에 살고 있나요?

Editor's Comment
- 이 리포트는 팟캐스트 <고병기 기자가 들려주는 상업용 부동산 이야기> 34회, '코오롱이 만드는 임대주택, 커먼타운 스토리'를 재구성 및 편집하였습니다.
- 챕터 이미지 ⓒcommontown

고병기(이하 생략): 요즘 부동산 시장에서 공유주택, 임대주택이 화제입니다. 오늘은 코오롱이 만드는 임대주택 사업, 커먼타운(commontown)의 연대중 사업 팀장님을 모셨습니다. 2년 만에 뵙습니다.

연대중(이하 생략):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네요. 사업 초창기에 과천에서 만났던 기억이 납니다. 2년 전 기자님을 처음 만났을 때가 임대주택 사업으로 방향을 설정하고 '커먼타운'이라는 브랜드로 막 사업을 시작하던 때였네요.

 

당시 새로운 사업 모델이라 저도 즐거웠습니다. 먼저 소개를 부탁드릴게요. 브랜드 이름이 '커먼타운'인데, 어떤 의미인지 설명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커먼타운은 주거 공간을 공유하는 쉐어하우스입니다. 브랜드 이름에서 커먼(common)이라는 단어는 주거 공간을 '공유'한다는 의미가 큽니다. 가장 작은 단위의 공용 공간은 쉽게 말하면 거실, 주방, 옥상 등 거주하는 멤버들이 함께 사용하는 1차적인 공간이죠.

타운(town)은 주거 이외에
다른 공간도 연결한다는 뜻입니다

실제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어떤 고민을 주로 하셨는지, 또 국내외 사례나 모델을 참고한 게 있으신지 궁금하네요.

처음 사업을 준비하면서 부동산 시장 전체를 봤습니다. 시공 중심의 분양 사업에서 벗어나려고 혁신이 필요한, 의미 있는 지점을 찾기 위해 많이 고민했습니다. 건설사들이 공부하는 미쓰이 모델*부터 당시 태동하기 시작한 공유 오피스 사례까지 폭넓게 공부했습니다. 위워크(WeWork)가 만든 공유 주거 공간, 위리브(WeLive) 뉴욕은 직접 방문하기도 했어요.

* 관련 기사: 日 임대주택리츠 75%가 대도시에…1인 가구 늘어 수요 탄탄 (서울경제, 2016.8.28)

 

정말 다양한 사례를 공부했는데, 그중 일부 쉐어하우스는 관심사에 따라 구성원을 모집했어요. '요가가 좋아서 입주했는데, 관심사가 바뀌면 집에서 나가야 하나?' 의문이 들었죠. 팀원들과 토의를 통해 주거 공간 안에서 만들어지는 커뮤니티는 미리 세팅할 수 없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커뮤니티의 관계성은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교류 속에서 형성된다고 생각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