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호텔에서 시작된 사업

Editor's Comment

- 이 리포트는 팟캐스트 <고병기 기자가 들려주는 상업용 부동산 이야기> 45회, '로컬 전성시대, 홍대에서 시작된 공유 공간 비즈니스'을 재구성 및 편집하였습니다.
- 챕터 이미지 ⓒ로컬스티치

고병기(이하 생략): 오늘은 홍대에서 공유 오피스와 공유 주거 사업을 하는 로컬스티치(Localstitch)를 만나보겠습니다. 김수민 대표님과 로컬스티치 6호점에 가봤는데, 공간도 잘 꾸며져 있고 매력적이었습니다. 그 공간에 관해서 이야기해보죠. 먼저 왜 이 일을 시작하셨는지 자세히 말씀해주시죠.

김수민(이하 생략): 안녕하세요. 로컬스티치의 김수민입니다. 저는 건축을 전공했습니다. 이십 대 후반, 조금 늦게 설계를 공부했어요. 공부를 하다 보니 실무에 대한 니즈가 생겨서 대학교 3학년 무렵에 홍대에 작업실을 차렸습니다. 그때부터 가게나 간판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그게 자연스럽게 창업과 연결됐어요.

 

2012년에 '로컬 디자인 무브먼트'라는 회사를 세워서 디자인 설계를 했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공간을 만들고 기획하고 운영하는 일들을 해오고 있고요. 로컬스티치는 최근 관심이 커진 공유 주거와 공유 오피스 관련 사업을 독립시켜 2018년부터 새로운 법인으로 진행하는 사업입니다.

 

두 개 법인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로컬 디자인 무브먼트는 로컬스티치 공간을 디자인하는 것과 동시에, 다른 클라이언트가 제안하는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빈 건물이나 공간을 어떤 식으로 운영할지 기획하고, 그에 맞는 테넌트를 같이 찾아 적합하게 설계합니다. 로컬스티치는 저희 스스로가 클라이언트가 되어서 일하는 것이라 생각하시면 되고요.

 

페이스북과 홈페이지에 소개된 내용을 찾아봤습니다. 기사도 몇 개 봤는데, 공유 오피스와 공유 주거뿐만 아니라 공유 리테일 공간, 가구 제작까지 업무가 다양하더라고요. 분야별로 업무를 자세히 소개해주세요.

크게는 하나의 영역이에요. 공간을 기획하고 개발하는 거죠. 그 단위가 동네에 가깝다고 보시면 됩니다.

즉, 동네를 기반으로
공간을 기획, 개발, 디자인하고
운영하는 거죠
공간 전반에 대한 일을 전부 다루다 보니, 여러 가지를 다 하게 된 것 같네요. 로컬스티치 내부 가구나 소품도 직접 만드는 편이었데, 현재는 지점을 빠르게 확장하는 중이라 고민하고 있습니다. 국내 가구 브랜드인 오블리크 테이블, 잭슨 카멜레온, 무니토 등과 공유 공간에 적합한 가구를 개발하고 있는데, 이를 확장 예정인 새로운 지점들에 사용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