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라밸을 지켜주는 계정 관리법

Editor's Comment
- 본 리포트에서 사용하는 예시는 iOS와 크롬 브라우저를 기본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일과 삶을 분리하게 된 이유는 멀티태스킹의 어려움 때문이었습니다. 인간의 뇌는 한 번에 한 가지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회사에서 여러 가지 업무를 동시에 처리해야 합니다. 무언가에 집중하려고 하면 메신저가 울리고, 답장을 적는 사이 누군가 찾아와 질문합니다. 답변을 마치고 돌아서면 이메일 도착 알람이 뜨고요. 여러 가지 일을 처리하다 보면, 주의력은 쉽게 분산될 수밖에 없습니다.

 

업무 때문에 연 브라우저에서 인터넷 쇼핑 사이트나 웹툰 즐겨찾기가 보인다면 어떨까요? 집에 돌아와 일기를 쓰려고 켠 에버노트에서 오늘 적지 못한 회의록을 본다면 신경이 쓰이지 않을까요?

 

저는 삶의 복잡도를 줄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회사와 개인을, 일과 일상을 분리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회사에 출근하면 회사 스위치를 켜고, 집에 돌아오면 회사 스위치를 끄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보지 않고도 떠오르는 생각은 막을 수 없지만, 보지 않으면 떠오르지 않을 생각까지 끌어안을 필요는 없으니까요.

이를 위해
개인 콘텐츠와 업무용 자료를
철저히 분리해서 관리합니다

크롬 브라우저는 우측 상단의 [사용자 관리] 메뉴를 통해 사용자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ID@gmail.com와 회사ID@회사.com 두 개의 계정을 각각 관리합니다. 브라우저 계정을 별도로 관리하는 이유는 즐겨찾기 및 검색 기록을 분리하기 위함인데요.

브라우저를 분리하여 관리하는 것이 정리의 첫 번째 방법입니다. ⓒ홍동희개인 계정에 즐겨찾기 하여 관리하는 내용은 블로그, 퍼블리 프로젝트, 독서, 외국어 등 개인적인 관심사와 관련된 링크입니다. 반면 회사 계정에 즐겨찾기 한 내용은 주로 사내 망에서 접속 가능한 업무와 프로젝트 관련 링크이고요. 집에서 사용하는 노트북은 개인 계정의 브라우저를 기본으로, 회사 컴퓨터는 회사 계정의 브라우저를 기본으로 둔다면 별도의 설정과 스위칭 없이도 용도에 따라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주로 사용하는 생산성 앱인 에버노트 역시 두 개의 계정을 사용합니다. 집에서는 개인 이메일로, 회사에서는 회사 이메일로 에버노트에 로그인합니다. 계정별로 자료를 분리하여 관리하기 때문에 마치 두 개의 방을 별개로 사용하는 것처럼 관리가 편리합니다. 브라우저와 에버노트를 계정별로 분리하면 집에서는 온전한 휴식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되고, 회사에서는 업무에 집중하기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