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와 디지털 융합이 대세다
Editor's comment
이 리포트는 항해에서 2019년 1월 출간한 <앞으로의 교양>을 재구성 및 편집하였습니다. 인터뷰의 이해를 돕기 위해 책 서문에 담긴 내용 중 일부를 옮깁니다.
이 대담의 기획자이자 이 책의 저자 스가쓰케 마사노부는 "급격하게 변하는 이 세계의 행방을 최전선에서 응시하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미래에 무엇이 변화할 것이며, 무엇이 변함없을지 확인하고 싶었다"라고 말한다. 또 그는 이야기한다. "밤길이 무서운 이유는 길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미래에 관한 정보와 지식을 모으고 앞선 사람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면, 극적으로 변하는 세상의 의미를 알 수 있고, 동시에 무서울 정도로 변하지 않는 인간 본성이 보인다."
이처럼 무지와 몽매로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기 위해, 그가 던지는 질문은 결국 하나다. "세상은 어떻게 변화하며, 우리는 지금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 이 질문에 답하는 인터뷰이들의 통찰 가득한 현실 진단과 제언은 우리를 각성시키고 '앞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교양'을 알아가는 데 힌트를 준다.
'앞으로의 미디어'를 주제로 대담을 나눈 사사키 노리히코는 매스 미디어 변혁의 거대한 흐름을 체현이라도 하듯, 주간 <도요케이자이>라는 종이 잡지에 있다가 도요케이자이 온라인 편집장으로 취임했다. 그곳에서 비즈니스 잡지 사이트 구독률 1위를 달성한 뒤 지금은 온라인 뉴스 미디어인 뉴스픽스(NewsPicks)의 편집장으로 있다.
<5년 뒤 미디어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라는 책을 쓰는 등, 앞으로의 미디어 환경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발언 중이다. 미디어가 변화하면 할수록 실은 원점 회귀한다는 그의 말은, 소셜미디어로 인해 미디어 관계자뿐 아니라 모든 사람이 발신자가 된 오늘날, 실로 용기를 북돋는 발언이다.
'해외 생활에서 비롯된 글로벌한 감각, 수익 모델을 고려하는 냉철한 경제 감각, 미디어 여명기를 지탱한 저널리즘적 의의' 이 세 가지 무기를 가지고 새로운 미디어 모델을 만들어가는 그의 방법론을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