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뉴스 클리핑

Editor's Comment

매일 쌓여만 가는 받은 편지함, 미처 읽지 못한 채 흘러가는 뉴스레터와 트렌드 기사들. 바쁜 직장인들에게는 흔한 일상입니다. 홍동희 저자는 당장 시작할 수 있는 작은 습관부터 바꿔보자고 제안합니다.

'일잘러의 정리법 - 업무효율 극대화의 기술' 두 번째 미리보기에서는 업무관리를 위한 일잘러의 정리법 중 일부를 소개합니다. 최신 트렌드 기사를 제대로 활용하는 법부터 이메일 다시 알림 기능으로 to-do list 관리까지, 실제 업무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이고 디테일한 정리의 기술을 살펴봅니다.

전문이 실린 리포트는 2019년 4월 11일(목) 오후 5시까지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바로 가기] 또한 '이 콘텐츠에 더 많은 힘을 실어주거나 응원하고 싶은' 멤버십 고객을 위해 후원 서비스를 마련하였습니다. 결제가 이루어지는 즉시 후원하신 금액을 멤버십 포인트로 환급해 드립니다. [프로젝트 후원] 

업계의 흐름에서 뒤처지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콘텐츠를 기획하는 사람이라면 요즘 사람들이 관심을 두는 힙한 주제가 무엇인지 궁금할 테고, IT 서비스를 기획하는 사람이라면 어떤 신기술이 발표되어 서비스에 적용되는지 궁금할 것입니다. 경쟁사에서 어떤 제품을 만들고 있는지에도 촉각을 곤두세워야 하죠.

여러분은 어떤 방법으로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있나요?

제가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는 구글 알리미입니다. 구글 알리미는 등록한 키워드의 기사들을 취합하여 메일로 보내주는 서비스입니다. 키워드는 여러 개 등록할 수 있고, 전송 시간 설정을 통해 하루 중 언제 이메일을 받을지 원하는 시간도 정할 수 있습니다. 또 요약 설정으로 얼마나 자주 이메일을 받을지 수신 빈도 역시 정할 수 있죠.

등록한 키워드의 기사를 하루 중 언제, 얼마나 자주 받을지 설정합니다. ⓒ홍동희

저는 수신 빈도를 '하루에 한 번 이하'로 설정하여 매일 한 번씩 관련 기사를 받아 보고 있습니다. 구글 알리미를 통해 매번 검색창에 여러 검색어를 넣어가며 기사를 검색하지 않고도, 최신 트렌드를 업데이트할 수 있습니다.

구글 알리미로 블록체인 관련 기사들을 매일 한 번씩 받아보고 있습니다. ⓒ홍동희

이메일 다시알림 기능으로 to-do list 관리하기

한 걸음 더 나아가볼까요? 받은 편지함에 누적된 이메일 중 이런 경우가 있습니다. 당장 어떤 행동을 취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며칠 뒤 사실을 확인하고 답장을 보내야 하는 경우 혹은 답장이 오지 않았을 때 다시 리마인드 메일을 보내야 하는 경우죠. 당장 처리할 수 없는 업무지만, 받은 편지함에 두고 확인할 필요가 있는 경우인데요. 이때 이메일 다시 알림 기능을 사용합니다.

이메일 다시알림 설정 Gmail 웹 버전(좌), Gmail IOS 모바일(우) ⓒ홍동희

Gmail 웹 버전은 시계 표시를 눌러, 다음과 같이 다시 알림 날짜와 시간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에서는 더 보기 버튼을 눌러 다시 알림을 선택하고, 받을 시간을 설정합니다. 이렇게 하면 정해진 일자와 시간에 해당 이메일이 다시 받은 편지함으로 들어옵니다. 받은 편지함이 곧 해야 할 일의 목록이 되죠. 당장 어찌할 수 없는 이메일들이 받은 편지함에 쌓여간다면, 다시 알림 기능으로 업무를 정리하고 관리해보는 건 어떨까요?

(이메일을 활용한 또 다른 to-do list 관리 방법은 최종 리포트에서 공개합니다.) 

시간, 생각, 고민 낭비를 막아주는 IFTTT

조건을 설정하면, 그에 맞게 작동하도록 돕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IFTTT 와 Zapier가 대표적인 서비스죠. IFTTT는 'IF This Then This'의 줄임말로 '이런 조건일 때 이런 행동을 해라'라는 뜻입니다. A라는 조건이 되면, 자동으로 B 동작을 하도록 설정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특정 해시태그가 붙은 사진을 드롭박스에 자동 저장하거나, '좋아요'를 누른 트윗이 구글 스프레드시트에 자동 정리되도록 조건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저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올리는 콘텐츠를 백업하기 위해 IFTTT를 사용합니다. 페이스북에 새로운 포스팅을 올리거나 다른 사람이 나를 태그하여 포스팅 하면, 해당 콘텐츠가 자동으로 에버노트에 백업되도록 설정해두었습니다.

 

제가 올리는 콘텐츠를 에버노트에 자동 저장하는 이유는 검색 때문인데요. 작성했던 콘텐츠를 다시 찾고 싶을 때, 페이스북 포스팅은 로딩과 검색이 어려워 언제 어떤 글을 작성했는지 확인하기가 어렵습니다. 텍스트 검색이 쉬운 에버노트에 백업을 해두면, 게시글을 찾거나 다시 볼 때 편리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태그된 사진은 주로 본인이 가지고 있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요. 하나씩 클릭해서 다운로드 하기 번거로운 데다, 저장 공간도 분산되기 때문에 자동으로 백업되도록 연결해두면 정리가 편합니다.

(텍스트 외에도 사진과 영상 등 한 곳에 축적된 나만의 자료들을 언제든 필요할 때 쉽게 꺼내 쓸 수 있는 개인 콘텐츠 정리법은 최종 리포트에서 공개합니다.)

Tip ++
이렇게 하려면 IFTTT 서비스에서 에버노트 계정과 페이스북 계정을 연결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페이스북을 잘 사용하지 않아 연결을 해지했는데요. 사용하지 않는 서비스를 탈퇴하거나 로그아웃 해두는 것은 마음의 평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자기만의 애플릿을 생성해 여러 개의 앱을 연동할 수 있습니다. ⓒ홍동희

인기 있는 업무용 메신저, 슬랙과 연동되는 기능도 다양합니다. 매일 아침 7시에 그날의 날씨 예보를 슬랙 채널 메시지로 받아보거나, 특정 해시태그를 단 트윗을 받아 볼 수도 있죠. IFTTT를 이용하면 수백 가지 기능을 서로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반복적인 일과나 규칙적으로 처리해야 할 업무는 자동화 서비스를 이용해보는 건 어떨까요? 사용하는 도구의 자동화를 통해 적은 노력으로 에너지와 시간을 아낄 수 있습니다.

 

[일잘러의 정리법 - 업무효율 극대화의 기술]

 

회의보다 회의록을 작성하는 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면? 쏟아지는 업무 사이에서 to-do list가 끝이 없다면? 업무에 이미 최대치의 에너지와 최대한의 시간을 쓰고 있다면, 생산성을 높이는 것도, 재충전을 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저자 홍동희는 재충전의 시간과 내일의 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해 시작한 사소한 정리가 나와 동료들 모두의 생산성을 높여줬다고 말합니다. 일잘러를 위한 정리의 모든 것. 실용적이고 디테일한 정리의 기술을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