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필릭 디자인의 14가지 패턴
챕터 2에서 바이오필릭 개념을 도시에 접목한 사례를 소개했다면, 이제는 실내에서 바이오필릭 개념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구글의 바이오필릭 오피스 디자인을 기획한 테라핀 브라이트 그린(Terrapin Bright Green)은 바이오필릭 디자인 개념을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한 디자인 컨설팅 회사입니다. 주로 정부나 건설사, 건축설계사무소 등을 상대로 도시 디자인이나 그린 빌딩 등의 컨설팅을 제공해왔죠. 송도 신도시 또한 이곳의 컨설팅을 받아 도시 중앙에 센트럴 파크를 세웠습니다.
테라핀 브라이트 그린의 창립자 빌 브라우닝(Bill Browning)은 1990년대부터 에너지를 절감하는 그린 빌딩의 사례를 수집하고 연구했습니다. 그는 그린 빌딩의 특정 요소가 업무의 생산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실내 환경(built-in environment)을 디자인 측면으로 구현한 바이오필릭 디자인 패턴을 정의했습니다. 빌 브라우닝이 제시한 '바이오필릭 디자인의 14가지 패턴'*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관련 자료: 14 patterns of Biophilic Design (출처: Terrapin Bright Gre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