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되기도 전에 식어버린 글로벌 경제

Editor's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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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세계 경제 전망은 점점 밝아지는 듯했다. 세계 금융위기(global financial crisis)로 엄청난 부가 증발한 이후 처음으로 주요 경제국이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 관련 기사: Every One of the World's Big Economies Is Now Growing (The New York Times, 2018.1.27)

그런데 그게 끝이었다

대부분의 국가가 지난 경제불황에서 완전히 회복하기도 전에 세계 경제는 눈에 띄게 둔화하고 있다. 여러 국가가 경기침체를 겪거나 침체위기에 직면했다. 상품 수요 감소는 유가 하락*과 공장 주문량 감소로 연결되었다. 기업의 부진한 실적 예고는 주식 매도로 이어져 경기 둔화를 촉진하고 있다.**

* 관련 기사: What's Happening to the Price of Oil? (The New York Times, 2018.11.20)

** 관련 기사: Turbulent Stock Market Is Flashing a Warning About the Economy (The New York Times, 2018.11.20)

 

독일과 일본은 지난 몇 달간 경제 축소를 겪었고 중국은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세가 둔화되었다. 유독 강세를 보이던 세계 최대 경제국인 미국도 트럼프 대통령의 1조 5000억 달러(한화 약 1689조 원) 감세 정책의 효과가 서서히 사라지면서, 2019년에는 성장세가 약해져 연방정부의 부채 부담이 커질 예정이다.

 

세계 경제 둔화의 요인으로는 미 연방준비제도 등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트럼프 정부가 촉발한 무역전쟁을 들 수 있다. 순조롭지 않을 것이라 예견되었던 영국의 EU 탈퇴가 교역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란 우려는 투자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 관련 기사: How 'Brexit' Could Change Business in Britain (The New York Times, 2017.9.8)

 

물론 이런 요인만으로 세계 경제에 극심한 위기가 찾아오지는 않는다. 경제활동에 큰 타격을 준다고도 할 수 없다. OECD는 2019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2018년 3.7%보다 조금 낮은 3.5%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