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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이슈 리포팅을 선보이며: 큐레이터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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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이슈 리포팅을 선보이며: 큐레이터의 말

콘텐츠 제공 아레나 옴므 플러스 큐레이터 박지호 편집 정지혜
12월 이슈 리포팅을 선보이며: 큐레이터의 말

12월의 문장: 서울, 그리고 아시아

그냥 얘기하는 게 아니라, 지금 서울이 전 세계적으로 참 핫합니다. 그 배경에는 케이팝(K-POP)이 있습니다. 최근 방탄소년단(BTS)으로 정점을 찍은 한국의 케이팝은 아시아권을 넘어 유럽, 미주할 것 없이 세계적으로 가장 트렌디하고 대중적인 음악으로 우뚝 서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이게 딱 케이팝 때문만은 아닙니다. 지금 서울은 그 자체로도 무척 핫합니다. 특히 패션계로 시선을 좁혀 보면 이런 현상은 더욱 두드러집니다.

©altography/Unsplash몇 년 전부터 샤넬, 에르메스, 루이비통 등 럭셔리 브랜드들이 세계 프레스들과 VIP들을 초청하는 행사나 전시를 서울에서 여는 경우가 왕왕 생기더니, 2017년 하반기 스웨덴 패션 브랜드 코스(COS)가 뉴욕 베이스의 건축 그룹 스나키텍처(Snarkitecture)의 전시를 가나아트센터에서 세계에서 유일하게 서울에서만 단독으로 1달간 전시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 관련 기사: 패션 브랜드 COS-스나키텍처, 설치미술 작품 '루프' 공개 (파이낸셜 뉴스, 2017.11.9)

 

세계적인 디자이너들도 오직 서울만을 위해, 서울을 느껴보기 위해 방한하는 횟수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단 겐조(KENZO)의 듀오 디자이너 캐럴 림(Carol Lim)과 움베르토 레온(Humberto Leon)이 청담동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축하하고자 방한한 것이 올해의 시작이었습니다. 매치스패션닷컴과 익스클루시브 아이템(exclusive item)을 론칭한 찰스 제프리(Charles Jeffrey) 디자이너도 기꺼이 서울을 찾았고요.

* 관련 기사: #Streetsnaps: 캐롤 림 & 움베르토 레온 (하입비스트, 2018.3.29) /  찰스 제프리의 퍼스널 스타일 (하퍼스바자, 2018.6.14)

 

톰 브라운(Tom Brown)은 리미티드 에디션 '톰 브라운 골프 컬렉션'을 선보이며 10 꼬르소꼬모 청담에서 프리뷰 파티를 성대하게 열었고, 9월에는 에르메네질도 제냐(Ermenegildo Zegna)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XXX 컬렉션' 론칭 행사가 성대하게 열렸습니다. 이 거대 브랜드가 앞으로 브랜드의 미래를 좌우할 새로운 컬렉션을 전 세계 최초로 서울에서 공개했고, 각별히 한국 한정판까지 만들었다는 것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 관련 기사: 제냐의 새로운 라인 XXX 론칭 현장 (지큐, 2018.9.27)

 

심지어 제냐의 수장인 알레산드로 사르토리는 <아레나>와의 인터뷰에서 서울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열린 마음으로 트렌드를 받아들일 줄 아는 사람이 있고, 스타일리시한 젊은 친구들로 가득한 곳이다.

그리고 '마침내'(그동안 도쿄의 메종 키츠네(Maison Kitsne)매장과 키츠네 카페에 보낸 한국인의 사랑을 생각하면 이 수식어가 적절할 겁니다) 메종 키츠네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와 카페가 파리, 도쿄에 이어 전 세계 3번째로 서울에 문을 열었습니다. 당연히 디자이너 길다 로에크(Gildas Loaëc)와 마사야 구로키(Masaya Kuroki)가 오프닝에 참석했고요.

* 관련 기사: 메종 키츠네의 첫 서울 단독 매장 들여다보기 (하입비스트, 2018.10.19)

 

<모노클(Monocle)>, <시리얼(CEREAL)> 등 런던 베이스 매거진들이 한국 또는 서울을 특집 기사로 다루기 시작한 건 이미 꽤 오래되었습니다. 또한, 유럽 브랜드들의 디자이너들이 새로운 영감을 찾기 위해 개인적으로 방문해서 '부암동 정상에서 바라보는 숲, 전통적인 건물, 우뚝한 마천루의 조화는 그야말로 서울에서만 가능한 압도적인 풍경'이라는 코멘트를 남기는 등 비하인드 스토리도 풍부합니다.

 

케이팝과 한국에 대한 최고의 반응들이 쏟아지고 있는 지금, 아시아로 시선을 더 넓혀 볼까요? 사실 그동안 우리의 시선은 주로 미주와 유럽에 머물렀고, 아시아라 하더라도 도쿄를 중심으로 한 일본 정도에만 머물러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최근 특히 '음악'을 중심으로 '아시아 음악 신'의 가능성이 급부상하고 있다면 어떤가요?

 

단순히 케이팝의 인기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무엇보다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가 그동안 제각각 흩어져 있던 아시아 각국의 음악을 쉽게 찾아 들을 수 있게 만들었고, 음반 시장이 붕괴돼 자국의 음악 시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아시아 각국의 상황도 각 나라 뮤지션들의 새로운 발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ronsmithphotos/Unsplash그리고 지금 아시아를 무대로 활동을 개시하고 있는 뮤지션들에게는 공통된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 영어로 노래를 부르거나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것. 둘째, 보편적으로 들었던 영미 음악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것. 셋째,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소셜 미디어로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는 것. 방탄소년단 등 한국의 아이돌 뿐 아니라, 태국의 품 비푸릿(Phum Viphurit), 대만의 선셋 롤러코스터 (Sunset Rollercoaster)등 그 사례들도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 관련 글: Music 넓어지는 음악, 좁아지는 아시아: The Critique (2)

 

우리가 주로 일본을 포함한 서구권에 시선을 고정한 사이 상하이, 방콕 등 아시아권 도시들의 문화적 발전도 눈여겨 볼 대목입니다. 전통적인 측면과 미래지향적인 측면을 모두 품고 있는 도시 상하이는 상하이는 최근 롱 뮤지엄(Long Museum)과 모간산루(M50) 예술단지 등을 중심으로 아시아권에서 가장 강력한 예술 중심 도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서점 더 믹스 플레이스(The Mix Place), 쇼핑몰 K11 등 도심 속에서의 자연주의와 세련된 문화적 코드를 혼합한 복합 공간들도 부쩍 늘어나고 있습니다.

* 관련 기사: 뮤지엄도 갤러리도 거장들의 숨결...지금 상하이는 온통 미술 (헤럴드경제, 2018.11.14) 

 

방콕은 원래부터 갖고 있던 여행자들의 천국, 전 세계 문화가 혼합된 코스모폴리탄적 도시라는 이미지를 넘어 압도적인 녹음에 기반을 둔 메트로폴리탄이란 어떠한 것인지를 더 잼 팩토리(The Jam Factory)와 더 커먼스(The commons) 등을 통해 세련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1900년대 초반 이후 처음으로 범 아시아권을 넘나들며 서로의 문화와 크리에이티브가 섞이고 발전하는 새로운 세상의 목전에 지금 우리는 서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관련 기사: 방콕에서 머물거나 탐험하거나-Part2(론리플래닛, 2018.11.2)

지금 전세계적으로 핫한 서울이지만
더 분발해야 하지 않을까요?

-큐레이터, 박지호 아레나 편집장 드림

#1 12월 이슈 리포팅을 선보이며: 큐레이터의 말 마침.

독자 평가

현재까지 426명이 읽은 콘텐츠입니다

  • 민**

    최근 이슈 및 트렌드를 짧지만 임팩트있게 구성해주시고 다뤄주셔서 감사합니다.

  • 조**

    다양한 사례, 잘 읽히는 글이 좋았습니다

Dublin 스타일리시 글로벌 코하우징: The World News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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