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허니버터칩으로 발발한 PB 상품이 우리의 일상 곳곳을 역습하고 있다.

2014년 하반기 뜨거운 감자였던 허니버터칩 대란이 국내 상품 소비 시장을 흔들었다. 대중은 가격과 상관없이 허니버터칩이 있는 곳이라면 대형마트, 편의점, 동네 슈퍼마켓, 중고나라 등 대상을 가릴 것 없이 열광했다.

 

이와 유사하게 패딩 재킷 하나에 또 한 번 전국이 들썩였다. 일명 '평창 굿즈'라 불리는 단순한 올림픽 기념상품들은 없어서 못 팔 지경에 이르렀고, 웃돈을 주면서까지 구매를 했다. 일부 팬덤 문화에서 시작된 '굿즈'는 상품을 구매하면서 소통과 공감, 유대감을 형성하는 특징이 있으며 오늘날 형성된 가치 소비를 대변한다.

 

 

이 몇몇 대란으로 유통 시장은 깨달음을 얻었다. 플랫폼에서 상품 차별화의 중요성과 함께 플랫폼과 콘텐츠 사이의 헤게모니가 점차 콘텐츠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많은 유통업체들은 기존 브랜드의 상품들을 위탁 판매하는 것을 넘어 콘텐츠를 담아낼 수 있는 자체 개발 상품으로 시선을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