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바흐뮐러의 진 저 베를린

크리에이티브한 베를린에선 요즘 뭘 마시지?

베그 비어(Wegbier), 독일어로 '길맥'이 자연스러운 베를린. 하지만 베를린에는 맥주만 있는 것이 아니다. 특히 요즘은 젊은 사업가들이 만든 개성 있는 리커(Liquor)들이 눈길을 끈다. 전통적인 맥주 강국의 수도 베를린이 젊은 크래프트 리커 크리에이터들에 의해 변화하고 있다.

 

베를린 프렌츠라우어 베르크(Prenzlauer Berg)는 중심가인 미테의 북동쪽을 차지하는 지역이다. 이곳은 과거 동독 지역으로 통일 후 독일은 물론 전 세계에서 몰려온 젊은이들이 버려진 건물을 찾아 밤새 파티를 벌이던 곳이었다.

 

그랬던 젊은이들이 세월이 흘러 안정적인 직장을 찾고 가정을 이루며 이곳은 소위 '여피(yuppie)를 위한 동네'로 탈바꿈했다. 서브컬처의 현장이 넘실대던 카페와 갤러리, 클럽 등은 문을 닫고 고급 레스토랑, 유기농 마켓 및 식료품점과 리빙 숍, 아동용품점 등이 들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