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자의 말
지식은 우리 삶에 변화를 일으킬 때에만 그 가치가 있다. -에피쿠로스
책을 읽다 보면, 책 너머 '이 책을 읽었을 누군가의 관점'이 궁금해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팀은 질문을 던져보았습니다.
일과 삶에 도움이 되는 책을 퍼블리가 선정하고, 선정한 책을 재미있게 읽을 만한 큐레이터에게 제공, 퍼블리 팀과 큐레이터가 재미있고 의미 있게 읽은 문장을 중심으로 재구성하면 어떨까?
저희는 아래와 같은 방식의 책과 큐레이터의 매칭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 IT 스타트업 기업의 흥망성쇠를 경험한 큐레이터, 홍동희가 정리한 아마존 이야기
- 서점을 창업한 방송인, 김소영이 밑줄 친 시애틀 서점의 이야기
- <도쿄의 디테일>의 저자 생각노트가 의미있다고 생각한 브랜드의 맥락에 대한 이야기
혼자 읽어도 좋지만, 신뢰할만한 누군가의 안목으로 재탄생한 책들이 궁금하신 분께서는 앞으로 Book curated by PUBLY를 주목해주시길 바랍니다. 관련하여 아이디어나 더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anna@publy.co 로 연락주셔도 좋습니다.
부디, 잘 읽어주세요!
- 퍼블리 CCO 김안나 드림.
큐레이터의 말
왜 지금 '맥락'일까?
"대림미술관은 어떻게 줄 서서 입장하는 미술관이 되었나?"
"띵굴시장은 어떻게 살림러들이 가장 가고 싶은 플리마켓이 됐을까?"
"죽어가던 개인 서점은 어떻게 부활했을까?"
위 질문은 모두 제가 운영하는 생각노트 블로그에 썼던 글의 제목입니다. 이 제목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모두 '어떻게'라는 말이 들어간다는 점입니다.
제가 '어떻게'와 '왜'에 주목했던 이유는, 소비가 수단이 아닌 목적이 되는 시대에 상품의 본래 기능을 강조하는 것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객관적인 현상보다 그 이면의 함의를 파악하고 흐름을 읽는 것이 필요해졌습니다.
기획자의 말
지식은 우리 삶에 변화를 일으킬 때에만 그 가치가 있다. -에피쿠로스
책을 읽다 보면, 책 너머 '이 책을 읽었을 누군가의 관점'이 궁금해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팀은 질문을 던져보았습니다.
일과 삶에 도움이 되는 책을 퍼블리가 선정하고, 선정한 책을 재미있게 읽을 만한 큐레이터에게 제공, 퍼블리 팀과 큐레이터가 재미있고 의미 있게 읽은 문장을 중심으로 재구성하면 어떨까?
저희는 아래와 같은 방식의 책과 큐레이터의 매칭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 IT 스타트업 기업의 흥망성쇠를 경험한 큐레이터, 홍동희가 정리한 아마존 이야기
- 서점을 창업한 방송인, 김소영이 밑줄 친 시애틀 서점의 이야기
- <도쿄의 디테일>의 저자 생각노트가 의미있다고 생각한 브랜드의 맥락에 대한 이야기
혼자 읽어도 좋지만, 신뢰할만한 누군가의 안목으로 재탄생한 책들이 궁금하신 분께서는 앞으로 Book curated by PUBLY를 주목해주시길 바랍니다. 관련하여 아이디어나 더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anna@publy.co 로 연락주셔도 좋습니다.
부디, 잘 읽어주세요!
- 퍼블리 CCO 김안나 드림.
큐레이터의 말
왜 지금 '맥락'일까?
"대림미술관은 어떻게 줄 서서 입장하는 미술관이 되었나?"
"띵굴시장은 어떻게 살림러들이 가장 가고 싶은 플리마켓이 됐을까?"
"죽어가던 개인 서점은 어떻게 부활했을까?"
위 질문은 모두 제가 운영하는 생각노트 블로그에 썼던 글의 제목입니다. 이 제목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모두 '어떻게'라는 말이 들어간다는 점입니다.
제가 '어떻게'와 '왜'에 주목했던 이유는, 소비가 수단이 아닌 목적이 되는 시대에 상품의 본래 기능을 강조하는 것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객관적인 현상보다 그 이면의 함의를 파악하고 흐름을 읽는 것이 필요해졌습니다.
'어떻게'와 '왜'를 손에 쥐고 브랜드를 살펴본 글에는 자연스럽게 인사이트가 담겼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제가 글에 담았던 인사이트는 모두 '맥락'과 닿아 있었습니다. 결국 저는 지금까지 브랜드와 트렌드의 맥락을 짚어보는 개인적인 연습을 해왔던 거죠.
밑줄과 메모로 가득찬 책
<맥락을 팔아라>의 저자 3명은 브랜드 마케팅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가들입니다. 이 책은 그들의 관점으로 브랜드와 트렌드의 맥락을 짚어본 사례집이라 할 수 있습니다.
독특한 비주얼과 분위기로 화제가 됐던 SSG 닷컴의 첫 광고가 왜 수많은 패러디를 낳았는지, 패션과 푸드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어떻게 시각이 미각을 견인하고 있는지, 도미노 피자가 이만하면 완벽하다 싶은 배달의 영역에서 어떤 혁신을 이루었는지 등 단순한 성과 나열에서 벗어나 각 저자의 관점과 시선으로 브랜드의 맥락을 파악해 나갑니다.
기발한 사례를 보는 재미도 독서의 즐거움 중 하나였지만, 저는 저자의 통찰력이 가득 담긴 해석에 밑줄을 많이 그었습니다. 공감 가는 부분에는 밑줄을 쳤고, 그 순간 떠오른 생각을 화살표로 끌고 나와 메모했습니다. 밑줄은 점점 많아졌고 빈 여백은 메모로 가득 찼습니다.
이렇게 읽으면 재미있습니다
책에 나온 모든 사례가 인상 깊었기에 핵심을 선택하는 것은 쉬운 과정이 아니었습니다. Book curated by PUBLY의 취지상 선택과 집중이 필요했습니다. 그야말로 독자분의 '맥락'을 파악하는 것이 저에게는 가장 큰 숙제였습니다.
어렵게 내린 고민의 결론은 '큐레이션의 뾰족함을 높이자'였습니다. 큐레이션은 큐레이터의 제안이자 관점입니다. 책을 읽으며 느꼈던 생각을 최대한 많이 담아, 제 관점을 좋아해 주시는 분께 도움이 되는 콘텐츠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맥락을 팔아라> 큐레이션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책에서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을 강조하여 보여드리고
2. 강조한 부분에서 느낀 생각과 시사점을 공유하고
3. 함께 읽어보면 좋을 법한 자료를 풍부하게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글을 마무리하며 독자분들께 한 가지 방법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하루에 1개씩 사례를 읽고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사례를 함께 읽고 느낀 점을 비교해보거나, 관련 글과 기사를 이어 읽으며 사고를 확장해봐도 좋겠지요. 제가 <맥락을 팔아라>를 읽을 때 실제로 썼던 방식이기도 합니다. 이 리포트가 여러분께도 하루 끝자락에서 즐거운 생각거리를 던져주길 바랍니다.
- 큐레이터 생각노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