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는 왜 필요한가?

Editor's Comment

- 본 콘텐츠는 2018년 5월에 발간된 <브랜드 디자인>을 큐레이션하였습니다.

리서치는 디자인 프로세스의 첫 단계이자 주장컨대 가장 중요한 단계다. 우리 시대의 브랜드 디자인 종사자들에게 리서치는 독창성과 차별성 있는 작업 결과를 얻기 위한 기초공사이자 핵심병기다.

 

리서치는 창의성을 억압하지 않는다. 오히려 창의성에 권한을 부여한다. 마땅한 리서치 결과 없이는 디자인 작업이 초점과 방향을 잃고 표류한다. 리서치에 투자하는 시간은 자신감 있는 디자인 결정의 밑거름이 되고, 디자인 프로세스를 빠르고 확신 있게 진행할 추진력이 된다. 고객사 입장에서도 디자인이 어떠한 근거로 나왔는지 알아야 결과에 대해 납득하기 쉽다. 

리서치 기법

정보를 수집하는 방법은 수도 없지만 일단 두 가지로 분류된다. 조사대상에게서 정보를 직접 수집하는 방법과 이미 있는 정보를 이용하는 방법. 전자는 직접 조사, 후자는 간접 조사다.

 

직접 조사

직접 조사는 조사대상에게 직접 물어서 정보를 얻는 방법이다. 따라서 새로운 데이터가 생산된다. 직접 조사 방법에는 설문 조사, 사례 연구 인터뷰, 참여 관찰 등이 있다. 직접 조사로 수집한 정보는 조사자의 질문에 딱 맞아 떨어지는 답이며, 전에는 한 번도 분석된 적이 없는 '따끈따끈한' 정보다. 중요한 것은 어떤 조사 방법이든 차근한 준비 과정을 거쳐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계하고 체계적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직접 조사는 다시 정성적 조사와 정량적 조사로 나뉜다. 

 

정성적 조사(Qualitative Resea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