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이 반이다

Editor's Comment

- 본 콘텐츠는 2018년 5월에 발간된 <브랜드 디자인>을 큐레이션하였습니다.

브랜드 창조는 고도로 복잡하고 복합적인 작업이다. 여러 직능의 전문 인력이 팀을 이루어 참여한다. 기업에서 브랜드의 기획, 홍보, 마케팅 전반을 총괄하는 브랜드 매니저(Brand manager), 디자인 대행사의 영업 담당으로 고객사를 대변하는 어카운트 핸들러(Account handler), 고객사가 발주한 디자인의 기획과 실행을 총괄하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reative director), 광고 집행 계획에 따라 광고 매체를 구매하는 미디어 바이어(Media buyer), 마케팅 전문가, 그리고 결정적으로 디자이너들이 참여한다. 

 

크리에이티브 작업에 착수하기 전에 팀은 디자인 프로세스의 길잡이가 될 브랜드 전략부터 명확히 수립해야 한다. 타깃 소비자의 니즈와 요구, 시장 현황과 경쟁 동향 같은 이슈들을 제대로 파악하려면 리서치가 필수다. 

 

'브랜드 전략'은 브랜드가 누구에게 무엇을 언제 어디서 어떻게 전달할지 규정한다. 또한 고객사가 해당 브랜드에게 바라는 구체적 목표를 명시한다. 브랜드 전략은 BI, 패키지, 프로모션 등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의 전반을 지배한다. 따라서 브랜드 전략을 제대로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효과적인 브랜드 전략에는 소비자 니즈와 정서, 브랜드가 출시될 경쟁 환경이 반영되어야 한다. 

군계일학 되기

브랜드 전략의 성공을 위한 주요 과제 중 하나는, 독특하고 강력한 아이덴티티를 디자인으로 구현할 방법을 찾는 것이다. 디자이너의 소임은 타깃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브랜드를 경쟁에서 차별화하는 명료한 시각적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다. 

 

어떻게 해야 신생 브랜드가 '비주얼 노이즈(Visual Noise)'를 돌파하고 자신을 드러낼 수 있을까? 가장 먼저 소비자의 시선을 끄는 것은 대개 컬러다. 다음은 모양과 심벌이다. 텍스트나 브랜드 자체는 보통 가장 나중에 인지된다. 

 

컬러, 모양, 심벌

소비자는 1~2미터 거리에서 특정 제품을 단 5초 만에 찾아낸다. 적절한 컬러 사용으로 브랜드 인지율을 80%까지 높일 수 있다. 컬러는 브랜드 인지를 도울 뿐 아니라 중요한 브랜드 식별 인자로 기능한다. 심벌은 거의 즉각적 의미 전달 수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