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 - 플라스틱의 미래

전 세계적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을 규제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지난달 2일부터 커피전문점 등 매장 내 일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 단속에 나섰다.

인류와 플라스틱은 어떤 미래를 맞이할까?

1955년 발행된 <라이프>지에서는 미국의 한 가족이 하늘에서 눈처럼 내리는 플라스틱 상품들을 두 팔 벌려 맞이하는 사진이 실렸다. 일회용 플라스틱 덕에 쓰고 버리는 편리한 생활이 시작된 것을 예찬하는 사진이다.

 

오늘날 플라스틱을 다양하게 개발할 수 있었던 합성수지 기술의 발전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시작된다.

 

가장 먼저 합성고무를 발전시켜 단기간에 유럽을 점령해 나가던 독일을 제압하기 위해 미국은 폴리에스테르, 폴리우레탄, 폴리에틸렌, PVC와 같은 플라스틱 합성수지 소재들을 개발해 전쟁에 응용하기 시작했고, 마침내 플라스틱이라는 소재는 세계 최초의 디지털 컴퓨터 에니악ENIAC과 더불어 나치를 물리치는 데 중요한 요소로 평가되었다.

 

전쟁이 끝나고 이 신소재는 지구촌 문명의 거의 모든 분야에 은총을 내리기 시작한다. 이 기적의 소재 덕에 비행기는 더욱 많은 사람들을 싣고 하늘을 날았고, 자동차를 비롯한 모든 운송기기를 경량화해 연료를 아끼고 환경오염을 줄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