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시대를 개막한 아모레퍼시픽의 새로운 사옥은 과연 누구 것일까.

건축은 현대의 도시 풍경을 만든다. 서울은 일사분란하게 지역을 장악한 아파트 단지나, 상업 시설과 주거 시설이 결합해 독특한 마천루를 형성하는 초고층 주상 복합 타워의 존재감을 결코 잊을 수 없다.

 

혹은 전설적인 거장이 만든 공공 시설이라는 맥은 살아생전 스타 건축가에게 허용된 온갖 욕을 독식하다가 갑작스러운 타계로 추종자와 안티 모두에게 안타까움의 대상이 된 자하 하디드의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로 이어질 수도 있겠다.

 

하지만 누가 뭐래도 도시 건축의 최전선에는 상업 시설이 있다. 콕 집어 얘기하자면 기업의 사옥. 이건 누구도 부인하기 힘든 자본주의 체제의 테제thesis다. 산업화 이후 시민이 사는 도시의 전형이 된 서구형 도시에서 사옥 디자인은 무소불위의 존재감을 뿜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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