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을 통한 무한한 변화에 주목하는 한국의 공간 디자인

지난해 하반기부터 6개월 동안 코펜하겐에서 지냈다. 놀러 간 것은 아니고, 현지에서 꽤 빡빡하게 '일'을 하며 지냈다. 바로 루이스 폴센 본사에서 말이다.


지난해 한 시계 브랜드의 한국 지사를 총괄하는 일을 끝내자마자 덴마크에서 연락이 왔다. 상대방으로부터 루이스 폴센이라는 이름을 들었을 땐 움찔 놀랄 수밖에 없었다. 오매불망 꿈에 그리던 브랜드이건만 '설마, 루이스 폴센이 한국에 지사를?' 생각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먼저 해야 할 이야기는 그래서 '왜 지금 이 시기에 루이스 폴센이 한국 지사를 설립하기로 결정을 내렸나?'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최근 한국 조명 시장 그리고
이를 둘러싼 인테리어 환경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도 극적으로

최근 한국은 불과 1~2년 사이에 단순히 가격 때문이 아니라 조명 브랜드마다 지닌 히스토리 또는 가치에 대해 발 빠르게 반응하는 트렌더들이 대폭 늘어나기 시작했다.

 

컬렉터들의 숫자가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펜던트 조명에 선을 길게 내려 간접 조명 효과를 낸다든지, 무드등으로 실내를 넓어 보이게 하거나 아늑해 보이는 효과를 낸다든지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