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케이프 호텔의 기자간담회부터 시작해 각 식음업장을 한 차례 이상 경험해봤다.
그러자 이 업장들이 기획된 막전막후의 의도가 한 문장으로 정리됐다.
'지구 최전선의 미식을 서울에 이식한다.'

파리의 호텔 코스테, 뉴욕 노매드 호텔을 꾸민 자크 가르시아의 인테리어. 19세기 프랑스 궁정 사회로 탈출한 듯한 강렬한 공간이 주는 비일상성. 제2 외국어를 중국어도, 일본어도 아닌 프랑스어로 선택한 엘리베이터 안내 멘트의 이질감.

 

런던의 플로리스트 토니 마크루가 풍성하게 늘어뜨린 플라워 데커레이션. 펜할리곤스, 마틴 마르지엘라와 일한 조향사 알리에노르 마스네의 달콤한 시그너처 향. 그리고 알란스의 비스포크 유니폼을 차려입은 스태프들까지.

 

남대문시장과 신세계백화점 본점으로 연결되는 회현역 앞 부티크 호텔 레스케이프 호텔이 7월 19일 정식 개장했다.

 

*19세기 프랑스를 연상하게 하는 레스케이프 호텔 객실 ©lescape_hot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