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와 데이터 과학자가 손잡고 일하는 방법
뉴스룸은 디지털 뉴스 생산 및 보급 방식에 맞춰 다양한 기술팀을 구성하는데요. 이렇게 구성된 기술팀은 콘텐츠의 개발 및 배포에 걸친 디지털 요소를 관리 및 감독하고 생산 효율성과 뉴스의 상업적 가치를 고려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기술팀은 최신 데이터 기반 기술을 구체화하기보다 웹사이트 관리 등 전통적 기능을 수행하는 일에 치우쳐 있습니다. 저널리스트를 위한 국제센터(ICFJ, International Center for Journalists)가 2017년 저널리스트와 뉴스룸 관계자 2,78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뉴스룸의 61%가 소셜미디어와 잠재적 고객을 관리하는 팀을 마련하고 있다"며 여전히 현재 뉴스룸의 기술 인력이 웹사이트 관리와 소셜미디어 고객 관리에 집중하고 있음에 주목했습니다.
* 관련 자료: The State of Technology in Global Newsrooms (출처: ICFJ)

위의 표에서 볼 수 있듯이 데이터 수집 및 시각화, 그리고 분석 및 서비스 등과 관련한 멀티미디어, 데이터 분석, 프로덕트 및 앱 개발, UX 디자인 분야에 대해서는 여전히 50% 미만이(전통 미디어의 경우 30% 미만) 기술팀 기능으로 정의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그 이유로는 뉴스룸의 디지털 전문가 부재가 꼽혔는데요. 실제로 디지털 프로듀서, 기술 전문가, 분석 에디터 등 디지털 전문 인력은 뉴스룸 구성원의 5% 미만 수준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여러 뉴스룸 인력 가운데 리포터나 저널리스트 비율이 현저하게 높다고 조사됐다. 전통적 미디어 뉴스룸의 42%가, 디지털 뉴스룸의 28%가 리포터나 저널리스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