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플랫폼

플랫폼이란 무엇일까요? 플랫폼이란 본래 기차의 승·하차 공간을 의미했으나 근래에 의미가 더 넓어졌습니다. IT와 비즈니스의 융합 영역에서 컴퓨터 시스템의 구조, 운영체제, 언어, 라이브러리, 인터페이스 등이 여러 사용자나 조직 간의 관계를 형성하고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을 가리키는 용어가 되었죠. 나아가 최근의 플랫폼은 시스템을 개방해 구성원 간의 소통을 수월하게 만들었습니다.

 

인공지능 플랫폼에서는 딥러닝이라 불리는 고도의 분석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최신의 하드웨어가 필요합니다. 빅데이터 연산을 원활하게 계산해낼 수 있는 대용량의 컴퓨터 자원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흔히 인공지능 플랫폼을 가리킬 때 구글의 딥러닝 프레임워크인 텐서플로우Tensorflow, 마이크로소프트의 브레인웨이브Brainwave,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AWS(이하 AWS) 등을 언급하곤 합니다.

데이터 센터 ©Imgix/Unsplash의사결정을 문장 또는 음성으로 내놓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 Software-as-a-Service도 활발히 개발 중입니다. SaaS란 소프트웨어의 라이선스를 구입하는 방식이 아닌 클라우드에서 빌려 쓰는 방식을 말합니다. SaaS 이전에는 프로그래머가 직접 서버를 마련하고 필요한 패키지를 설치해 개별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했습니다. 이 때문에 환경을 마련하는 데 시간과 자원 낭비가 많았지요. SaaS는 이런 불편함을 아주 편리하게 개선해 준 방식입니다.

 

아마존 알렉사 에코가 대표적인 사례인데요. 아마존 알렉사는 인공지능 플랫폼인 AWS에 대기하며 플랫폼을 이용하는 데는 API가 통로 역할을 합니다. 각 인공지능 플랫폼 API에서 제공하는 데이터, 함수 등과 같은 자원을 간단한 프로그래밍으로 가전제품에 주입할 수 있게 된 것이죠.

이번 CES 2018에서도 아마존 알렉사를 탑재한 기기들이 무수히 쏟아졌다. 도요타와 같은 자동차 회사에서부터 작은 스위치에까지 알렉사는 어디에나 들어가 있었다. 안방, 욕실, 주방, 거실 집안 내 어디에서나 아마존 알렉사를 탑재한 기기를 이미 만날 수 있다.*
* 관련 기사: 아마존 알렉사 vs 구글 어시스턴트 : 전쟁의 서막, 그리고… (Byline Network, 2018.1.11)

그 결과 제품은 손쉽게 인간에 가까운 판단력과 언어 구사력을 얻었고, 우리 생활에 필요한 '비서'가 됐습니다. 사람이 질문하면, 물음에 대한 답을 사람의 언어로 내놓기 시작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