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기자와 댓글 관리 봇의 등장

2018년 3월 19일, 미디어를 위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협회는 2018 글로벌 비기스BIGGIES 컨퍼런스(이하 비기스)를 주최했습니다. 개최 7년 만에 이 시상식에는 40여 명의 연설자와 수십 개의 출판사, 방송사, 웹사이트, 광고 에이전시 등이 참석하면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비기스는 일반 산업군이나 기업의 컨퍼런스와 달랐습니다. 오히려 학회와 비슷한 모습이었습니다. 미디어 관련 회사를 대상으로 하는 국제 컨퍼런스였지만, 사례 공유와 연설, 기업 투어에 그치지 않고 2017년 한 해 동안 각 미디어 회사가 개발하고 배포한 프로그램, 리포트 등을 접수하였습니다.

 

또한 논문처럼 깔끔한 영어 설명을 요구했고, 이를 제출할 수 있는 플랫폼이 있었습니다. 어떤 분야에는 프로그램이 제대로 돌아가는지 확인하는 절차도 있었습니다. 이 제출물들을 대상으로 데이터 분석, 전략, 프로그램 등 데이터와 관련한 12개 분야의 시상식인 2018 글로벌 비기스 어워즈2018 Global BIGGIES Awards가 열렸습니다.©2018 Big Data For Media미국 뉴욕에 위치한 마이크로소프트 기술센터에서 진행된 이 시상식에서는 다양한 데이터 기반기술을 적용한 전 세계 미디어 기업의 활동이 공개됐습니다. 총 39개 기업이 수상했습니다.

그중 가장 돋보이는 수상자는
바로 워싱턴포스트였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자체적으로 기사를 공급하는 헬리오그라프Heliograf와 댓글을 분석하는 모드봇ModBot으로 각각 로봇 활용 분야, 인공지능 분야에서 1등을 기록했습니다.

 

협회는 헬리오그라프에 대해 "워싱턴포스트는 기사 자동 생성을 성공적으로 도입한 회사는 아니지만, 문장 예제나 설명이 설득력이 있다."며 "생성 결과도 인상적이다."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모드봇에 대해서는 "미디어 업계에 중요한 문제인 댓글에 대한 집중적인 해결책"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로봇 기자, 무엇을 어떻게 쓰나
댓글 관리 봇, 무엇을 어떻게 읽나

워싱턴포스트의 헬리오그라프는 우리나라에도 여러 번 소개된 로봇 기자입니다. 2016년 리우 올림픽 뉴스를 다루기 위해 최초로 도입된 자동 스토리텔링 시스템이지요.* 워싱턴포스트가 자체 제작한 이 로봇 기자는 워싱턴포스트의 트위터를 통해 처음으로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짤막한 여러 문장으로 구성된 기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