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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왜 유니클로 스토리인가?

프롤로그: 왜 유니클로 스토리인가?

PUBLY X 위클리비즈

 

PUBLY가 멤버십 사용자를 위한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분야에 관계없이 일을 좋아하고 더 잘하고 싶은 분들에게 필요한 아이디어와 영감을 가져다줄 콘텐츠를 골라내어, 기기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서든 읽기 좋은 형태로 편집하여 발행할 예정입니다.

 

그 첫 단추로 <조선일보>의 프리미엄 경제·경영 격주간지<위클리비즈>와 협업합니다. 2006년 창간한 위클리비즈는 기업의 의사결정자를 타깃으로 글로벌 및 국내 기업 CEO와 석학 인터뷰, 세계경제 심층분석, 새로운 기술 트렌드 등에 대한 콘텐츠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13년 동안 <위클리비즈> 아카이브에 쌓인 약 6,500여 개의 기사 중에서, 새로운 콘텐츠로 선보일 만한 기사들을 PUBLY 김안나 CCO가 선별하고 묶어 제작할 계획입니다. 멤버십 독자분들의 반응을 토대로 위클리비즈 큐레이션 서비스의 지속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왜 '유니클로 스토리'인가?

격주로 발행되는 <위클리비즈>는 지면을 기준으로 약 ⅓ 정도의 분량을 특집 기사라 할 수 있는 '커버 스토리'에 할애합니다.  2018년 1월부터 현재(2018년 5월)까지의 커버 스토리는 아래와 같습니다.

  • 그들의 손이 닿으면 사물이 돈이 된다(2018.5.19)

  • 브렉시트, 그리스 사태, 무역전쟁… 철녀는 외롭다(2018.5.5)

  • 일본 강소기업의 불타는 생존력 셋... 창의력, 집념, 변신(2018.4.21)

  • 데니스 뮬런버그 보잉 회장 단독 인터뷰(2018.4.7)

  • 한중일 아이돌 산업 성적표(2018.3.24)

  • AI로 무장한 해커, AI로 막아야… 전세계 AI전쟁 곧 벌어질 것(2018.3.10)

  • 글로벌 금융위기 10년(2018.2.24)

  • City Renaissance(2018.2.10)

  • Industrie 4.0(2018.1.27)

  • 年3000건, 1㎠ 칩 속에 세운 ‘특허 제국' 퀄컴(2018.1.13)

리스트에서 느껴지듯, <위클리비즈>는 경제·경영 분야 전반의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같은 기업 혹은 인물을 2번 이상 커버 스토리로 선택한 경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유니클로 야나이 다다시 회장은 2009년 9월, 2017년 11월 두 번에 걸쳐 커버 스토리로 소개가 되었고요.

 

'왜 두 번이나?'라는 질문을 품고 유니클로 커버 스토리를 읽다 보니 아래와 같은 질문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습니다.

  • 창업자인 야나이 다다시 회장은 사양 산업에 속한 기업이라는 프레이밍framing을 어떻게 극복했을까?

  • 시장의 성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2003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성장할 수 있었던 동인은 무엇일까?

  • 약 30년을 경영자로 일한 그가 정의하는 경영, 그리고 현재의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일까?

'사양 산업이라는 프레임'에서 벗어나는 일은 텍스트 시장의 변화를 모색하는 PUBLY에서 일하는 제가 자주 고민하는 주제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야나이 다다시 회장, 그리고 유니클로의 성장 스토리가 제게 더욱 와닿는 부분이 있지 않았나 합니다. (동네 양복점으로 시작한 유니클로는 1986년 SPAspecialty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 브랜드로 스스로를 차별화했고, 2017년에는 SPA 브랜드에서 탈피해 '라이프웨어' 브랜드로 프레이밍했습니다.)  

 

또한 2003년 이후 현재까지 연평균 15%대의 성장을 이끌어 내는 유니클로의 힘이 무엇인지도 궁금했습니다. 매년 15%씩 5년간 꾸준히 성장하면, 5년 동안 2배 가까운 확장이 이루어집니다. 1년에 10배 성장하는 로켓이 아닌, 성장하지 않는 시장에서 약 20년간 매년 15%씩 성장한 동력을 이해하는 일. 어쩌면 지금 한국에서 일하는 사람 대부분이 더 귀 기울여야 할 이야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가 히트텍을 구미시장에 판매하려고 하면 "당신은 왜 스포츠용품점에서 판매되는 패션성이 없는 물건을 판매하려고 하느냐"는 질문이 돌아온다. 상품의 본질, 기능성을 중시한 질 좋은 상품의 가치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미지만으로 상품을 판단한 결과다.

 

후리스를 판매했을 때도 같은 반응이었다. "당신들은 등산이나 아웃도어 용품을 만드는 회사인가요?"라는 질문을 받은 기억이 있다. 이러한 감각은 업계에서 최첨단 기술을 접하고 있는 사람이라도 가질 수 있다. 합성섬유보다는 천연소재가 더 좋다는 생각이 강해서 후리스는 보지도 않고 "그런 제품은 팔 수 없다"고 단정 짓는다.

 

우리 공업제품의 기술력은 세계 제일 수준이다. 섬유기술도 마찬가지인데도 스스로 벽을 만들고 선입견을 갖는다. 그렇기 때문에 활발한 상품화가 진행되지 않고, 상품화되더라도 최소 생산만 고집하기 때문에 비용이 높게 책정된다. 이러한 벽을 허물 수 있다면 기회는 훨씬 많아질 것이다.

 

- 야나이 다다시, <성공은 하루만에 잊어라> p160~161

마지막으로 백수로 지내던 야나이 다다시 회장이 아버지의 부름을 받고 시골 양복점으로 들어가 일본 최고 부자가 되기까지 걸린 약 40년의 세월 동안 어떤 생각들을 쌓아 왔을지 궁금했습니다. '지금 가장 고민하는 것'이 무엇인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 그가 건넨 답을 보며 저는 묘한 위로를 받았습니다.

 

그 답이 무엇인지 궁금한 분들은 이어질 콘텐츠를 즐겁게 읽어주시면 됩니다. 여하튼, 저는 위와 같은 이유에서 '유니클로 스토리'를 위클리비즈와의 첫 번째 콜라보 콘텐츠로 정리했습니다. 저와 비슷한 질문을 품고 있는 분이 있다면, 이 콘텐츠가 정답까지는 아니더라도 좋은 힌트가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 PUBLY CCO 김안나 드림

#1 프롤로그: 왜 유니클로 스토리인가? 마침.

독자 리뷰

현재까지 718명이 읽은 콘텐츠입니다

  • Y**********

    편하게 읽다보니 전략까지 접근할 수 있었음

  • 강**

    야나이회장의 장점과 단점을 객관적으로 다뤄주어서 좋았습니다.
    야나이회장의 '유니클로'브랜드의 미션에 따라 의류업의 본질을 어떻게든 유지하고자 노력하는 모습, 소비자 관점으로 보는 자세는 어패럴업 뿐만 아니라 모든 업을 행함에 있어 기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일본을 입히는 남자, '유니클로' 야나이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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