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분야에서 스타트업 아이템 찾기

흔히 '기자'라고 하면, 사회, 경제, 법이라는 분야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하지만 기자라는 영역 안에 독특하게도 과학저널리스트가 있습니다. 과학저널리스트는 단순히 과학기술 전담 부처를 출입하는 기자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과학기술을 전공했거나, 깊은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같은 분야에서 글을 쓰는 사람을 말합니다.

 

오래도록 글쓰기에 관심을 가져오다 산림과학과 컴퓨터과학을 전공한 뒤 과학저널리스트로 일한 경험은 제게 큰 영감을 주었습니다. 이 시기 동안 저는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쏟아지는 최신 과학기술을 늘 공부해야 했고, 멋진 선배들에게 많은 것을 배웠으며, 부족한 지식으로 글을 쓰는 일과 무언가를 정확히 아는 일 사이에서 자주 고민했습니다.

 

더 알아야 더 잘 쓸 수 있겠다는 결정을 내렸을 때, 대학원에 진학했습니다. 학부 전공 두 개를 융합한 '생물정보학(bioinformatics)'을 세부 전공으로 정하였습니다. 대학원에서는 머신러닝을 비롯한 다양한 최신 데이터과학을 공부하고 프로그래밍하며 여러 데이터에 적용해보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논문을 쓰며 스스로 무언가 만들 수 있게 되었을 때, 다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도 스타트업이라는 새로운 형태로 말입니다. 컴퓨터과학을 전공한 주변의 많은 친구들이 창업을 해봤거나 시도하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작고 빠른 조직에서 창의성을 발휘해보고 싶었고, 제가 공부해 온 여러 영역을 융합할 수 있겠다는 동기부여도 더해졌습니다.

처음에는 과학 미디어를
만들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