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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부록: 모두가 알아야 하는 화장품 이야기

부록: 모두가 알아야 하는 화장품 이야기

화장품의 성분은 어디서 오는가

고객은 늘 옳다고 믿습니다. 러쉬의 버블바는 한 번의 사용으로 최적화되어 있지만, 고객이 나눠 쓰고 싶다면 "네, 그렇게 하셔도 됩니다."라고 응대합니다. 비누를 장롱이나 자동차 방향제로 쓰고 싶다고 해도 거부할 이유는 없지요. 물론 '비누는 신선한 상태로 사용하실 때 더 촉촉하고 최상의 상태로 경험할 수 있어요!'라고 '마음의 소리'를 외치지만요.

 

한편, 영국과의 가격 차이를 운운하는 짓궂은 분들도, 보존제(흔히 부르는 방부제)가 함유되지 않은 화장품을 찾는 깐깐한 분들도 계십니다. "저 이거 써봤어요!", "전 이래서 이 제품이 좋아요."라고 공감해주시는 분들은 더없이 반갑습니다.

 

다채로운 모습의 고객들이 꼭 알았으면 하는 주제들이 여기 있습니다. 15년간 기자와 화장품 회사에서 일하면서 꼭 함께 생각해 봤으면 하는 사안들입니다. 이 챕터는 정보를 전달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수치와 정보는 오히려 뉴스에서 더 많이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그보다는 함께 고민하고 얘기해보고 싶은 주제를 정해보았습니다.

 

매장에서 일할 때 가장 어려웠던 점 중 하나는 수많은 제품의 주요 성분과 그 원산지를 암기하는 것입니다.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기억 장애'로 인해 늘 확인합니다. 입사 초기 명동역 매장에서 '브랜드 인트로' 교육에 참석했던 때가 생각납니다. 당시 현대 충청점의 프렌즈라는 친구(나이는 저보다 어리지만, 농담 반 진담 반 '교육 동기'라고 부릅니다)가 뉴스레터 러쉬 타임즈를 '깜지'가 되도록 열심히 읽고 또 읽었던 것을 보고 혀를 내둘렀습니다. 그런가 하면 롯데월드몰점에 있는 피즈라는 친구 역시 성분과 원산지를 기가 막히게 달달 외웁니다. 그렇다면 왜 성분이 중요한 걸까요?

 

'좋은 성분은 좋은 화장품을 만든다'라는 말은 맞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과연 그 성분이 어디서 왔는지, 해당 성분이 화장품에 어느 정도의 비율을 차지하는지에 대한 정보입니다. 중국과 동남아 등의 진출로 인해 '메이드인 코리아'인 화장품 브랜드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브랜드는 연구실이나 제조 시설을 갖춘 공장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물론 규모에 따라서 시설을 갖출 수 없는 브랜드의 현실도 모르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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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리뷰

현재까지 362명이 읽은 콘텐츠입니다

  • A********

    스타트업 회사를 꾸려가는 입장에서 앞으로 조직문화를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에 관하여 많은 고민을 할 수 있게 하는 유익한 내용이었습니다.
    평소에도 관심이 있었던 주제라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내용이 조직 문화에 관련된 이야기여서 애초에 화장품에 관련된 이야기를 기대하며 결제버튼을 눌렀던 저에게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운 내용이었습니다.

  • 최**

    쉽게 접할 수 없는 기업 문화를 솔직하게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가감 없이 소속된 곳의 깊은 곳까지 말해주는 내용이 기억에 남고 한편으로는 러쉬라는 곳에 다니는 해피 피플들이 부럽기도 한 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