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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도시 브랜드는 인공적으로 만들 수 없다

이유진 이유진 외 1명
도시 브랜드는 인공적으로 만들 수 없다
결국 도시 브랜드를 만든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스위스에서 사는 2년 동안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3번 들렀다.

 

처음은 스위스 로잔 호텔학교 동기들과 2014 암스테르담 댄스 이벤트(Amsterdam Dance Event, ADE)에 갔다. 세계 최대의 전자음악 축제라는데, 전자음악에 관심 없는 나조차 막상 암스테르담에 다다르니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온 도시가 거대한 클럽과 같았다. 도시 곳곳에서 춤판이 벌어지고 공식 팝업 숍이 열렸다. 밤마다 거리가 음악으로 넘치다 못해 박물관까지 임시로 개조해 클럽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세상에서 놀기 좋은 클럽 하나를 고르라면 '10월의 암스테르담'을 고르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다음은 2015년 여름이다. 지금의 남편과 암스테르담에서 차로 1시간 거리인 위트레흐트에 사는 독일인 친구네로 놀러 갔다. 마침 암스테르담이 게이 프라이드 위크(Gay Pride Week)라서 함께 구경하러 갔다. 드래그 퀸* 올림픽(Drag Queen Olympics)이 열리고 있었다.
* 남성 동성애자가 성 정체성의 혼란 없이 여장한 것. '여장'을 의미하는 드래그(drag)와 남성 동성애자가 스스로를 칭할 때 쓰는 표현인 퀸(queen)이 합쳐진 말 - PUBLY

 

광장에 가득 찬 관객 사이에서 얼마 안 되는 이성애자였던 나는 난생처음 성적 지향성 때문에 소외감을 느꼈다. 캐릭터가 확실한 드래그 퀸이 '12cm 하이힐 달리기'를 하거나 '핸드백 던지기' 등의 경기를 벌이는 모습을 보며 나도 모르게 경탄하며 박수를 쳤다.

 

MBA 과정을 마치고, 2016년에는 암스테르담에서 스타트업을 시작해볼까 하는 생각에 암스테르담 외국인센터(Expatcenter Amsterdam. 현 IN Amsterdam)를 찾았다.

 

담당자와 화기애애하게 면담을 마치고 암스테르담을 소개하는 공식책자를 받았다. 내가 그동안 본 공식 안내책자 중 가장 훌륭했다. 여행 가이드북과 '신임 시장님을 위한 도시 안내자료' 등을 합친 것보다도 내용이 알찼고, 디자인도 흡족스러웠다. 암스테르담 공식 웹사이트, 관광객에게 유명한 'I amsterdam' 조형물과 일관된 디자인을 볼 수 있었다. 로고, 폰트, 색감, 레이아웃에 이르기까지 암스테르담과 잘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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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리뷰

현재까지 231명이 읽은 콘텐츠입니다

  • s******

    저자의 해박한 지식에 감탄했습니다.
    각 지자체 홍보담당하시는 분들이 전부 읽어보셨으면 좋겠네요.

  • 이**

    도시가 눈에 보이는듯 자세한 묘사가 이해를
    도와준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