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우붓은 영혼을 일깨우고
깨달음을 얻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우붓에서
평화와 고요함을
경험하세요!

- 원더풀 인도네시아

발리의 작은 동네가 그저 까마귀 포즈를 배우는 정도를 훨씬 뛰어넘는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하면서, 건강과 웰빙(wellness)의 메카로 발전했다.
BBC 여행

예술적이고 영적이고 대안을 찾는 사람들의 안식처. 우붓은 발리의 심장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채식 카페, 크리스털 가게, 차크라(신체에서 기가 모이는 부위) 정화 워크숍과 캔버스 미술품을 파는 가게가 거리를 점령한다.
론리 플래닛


* 영상: 우붓 중심가에 위치한 요가센터 '찬란한 삶(Radiantly Alive)' 소개 영상 < Radiantly Alive Yoga Teacher Training, Ubud, Bali > ©Radiantly Alive

영성 관광이 대체 무엇이길래

영성 관광(Spiritual Tourism)은 종교 관광(Faith Tourism)과 더불어 여행의 역사에서 오래된 개념이다. 상인이나 외교관도 아닌 순례자가 위험을 무릅쓰고 먼 길을 여행하는 것은 경제적 관점에서는 소비에 불과할 수 있지만, 종교 성지를 찾아가는 순례야말로 여행의 기원으로 볼 수 있다. 삼장법사도 불교 도량을 쌓기 위해 길을 떠났겠지만, 그 여정을 기록한 소설 「서유기(西遊記)」는 이국적 여행기이기도 하다.

 

큰 틀에서 종교 관광은 개인이나 그룹 단위로 떠나는 순례, 선교, '영혼의 휴양'을 망라한다. 가장 큰 축은 각 종교의 성지(聖地)를 찾아가는 순례이다. 주요 종교는 고대부터 하나같이 순례의 전통을 갖고 있다.  

 

불교에서는 부처의 일생에서 중요한 장소가 성지로 불린다. 부처의 출생지인 네팔 룸비니, 깨달음을 얻은 인도 보다가야, 처음 가르침을 펼친 인도 사르나스, 끝으로 부처가 열반에 처한 인도 쿠시나라까지 인도를 중심으로 순례 코스를 만들 수 있다.

 

기독교에서도 예수의 일생과 부활에 얽힌 장소가 성지에 해당한다. 성지인 예루살렘 탈환을 목적으로 십자군 전쟁이 일어나기도 했다.

 

가톨릭이 정립된 후에는 교황이 있는 바티칸을 중심으로 사도, 성인, 순교자와 연관된 장소가 성지가 되어 유럽 안에서도 순례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사도 야고보의 흔적을 찾는 산티아고 순례길, 성모 마리아가 어린 소녀들에게 나타났다는 포르투갈 파티마나 프랑스 루르드도 성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