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햇빛, 수 마일의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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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미술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도시 3위
마이애미 + 마이애미 비치

- 아트시(Art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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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바젤 마이애미 비치,
이 플로리다 도시가
새로운 예술의 수도인가?

미국 남동부의
거대 메트로폴리스에는
모래, 코카인, 성형수술
그 이상의 많은 것들이 있다

- BBC


* 영상: <Son of a Beach: Miami's art scene> ©Monocle

 

아트 바젤 마이애미 비치의 등장

매년 12월 첫 주에는 전 세계 미술계 인사들이 마이애미로 몰려든다. 정확히는 미국 대륙 미술계 최대의 행사라고 불리는 '아트 바젤 마이애미 비치(Art Basel Miami Beach)'를 보러 온다.

 

아트 바젤은 현대 미술계 최대의 행사로 1970년 스위스 바젤에서 시작했다. 유럽을 중심으로 전 세계 갤러리와 바이어가 모인다. 현재 본부에 해당하는 바젤, 북아메리카를 대표하는 마이애미,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홍콩에서 열리고 있다.

 

미술계 밖으로도 유명해지면서 2014년에는 비영리 예술단체를 지원하기 위한 킥스타터(Kickstarter)* 프로그램을 열었다. 2015년에는 BMW와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입지를 넓히고 있다.
* 2009년에 시작된 미국의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 - PUBLY

 

2000년대 초, 아트 바젤이 마이애미에 들어올 때만 해도 미술계에서 마이애미의 명성은 보잘것없는 수준이었다. 아트 바젤 마이애미 비치의 창립 감독인 샘 켈러(Sam Keller)에 따르면, 1990년대 미술시장의 불황 이후 가장 강한 회복세를 보인 것은 미국 시장이었다. 아트 바젤은 이에 주목해 북아메리카 지역에서 겨울에 행사를 열 수 있는 곳을 찾고 있었다. 날씨 좋고 방문한 김에 놀기 좋은 마이애미로 결정한 것이다.

 

2002년 열린 첫 회는 주로 미술계 인사들만 조촐하게 참여한 가운데, 10~15개 정도의 행사가 진행되었다. 그리고 약 15년 사이 놀라운 속도로 발전했다. 2016년에는 29개국에서 찾아온 269개의 국제 갤러리가 작품을 선보였고, 7만 7천여 명이 참석했다.